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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반입 철회' 성주 사드기지서 주민·경찰 마찰…충돌 우려

오전부터 반대 시위, 경찰 수차례 경고방송… 주민 해산 중

22일 오전 경북 성주 초전면 소성리 진밭교에서 주민들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날 국방부는 성주 사드기지에 공사 장비를 반입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22일 오전 경북 성주 초전면 소성리 진밭교에서 주민들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날 국방부는 성주 사드기지에 공사 장비를 반입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국방부가 22일 경북 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공사 장비 반입을 시도했다. 이날 경찰이 사드기지 입구 진밭교에서 시위 중인 주민들을 해산시키려고 하면서 마찰이 불거지고 있다.

주민 70여명은 진밭교에서 사다리형 구조물에 몸을 넣고 경찰 해산시도에 저항했다. 앞서 이들은 이날 오전 "사드 가고 평화 온다", "공사 장비 반입 철회하라" 등 구호를 외치고, '사드 뽑고 평화 심자'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이어나갔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불법행위를 멈추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 달라"며 수차례 경고 방송을 했다. 이어 진밭교 아래에 안전매트를 깔고, 낮 12시 20분쯤부터 현재까지 주민이 진밭교 입구에 주차해둔 차량을 빼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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