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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상무, 광주 꺾고 ‘4위’ 확정 짓나

연패 끊은 상주상무가 25일 오후 2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광주FC를 상대로 첫
연패 끊은 상주상무가 25일 오후 2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광주FC를 상대로 첫 '4위'를 향한 발걸음을 내딛는다. 상주상무 제공.

상주상무가 역사상 첫 '4위'를 향한 발걸음 내딛는다.

상주는 25일 오후 2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26R 광주FC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 승리 시 상주는 승점 44점으로 올라서 남은 한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대구FC를 제치고 4위를 확정 짓는다.

상주와 광주의 통산 전적은 10승 1무 10패로 동률이다. 최근 10경기 전적은 5승 5패로 한 차례의 무승부도 없다. 올해 열린 두 번의 맞대결서는 상주가 두 번 모두 1대 0 승리를 거두며 승점 6점을 챙겼다.

특히 지난 17일 상주시민운동장서 마지막 홈경기를 치른 상주는 3연패를 끊고 승리를 거둬 분위기도 좋다. 광주전 포함 잔여 두 경기를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상주이기에 승리에 대한 팀 전체의 갈망도 높다.

지난해까지 상주의 K리그1 최고 성적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6위다. 구단 역사상 첫 상위 스플릿에 진출했지만 꼴찌로 마감하며 6위에 그쳤다. 4년이 지난 올 시즌은 발전을 거듭해 5위로 정규리그를 마치고 파이널라운드A에 포함돼 현재, 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인 5위를 확정 지었다. 울산, 전북, 포항이 최소 3위 자리를 확정한 가운데 상주는 반드시 4위를 지키겠다는 다짐이다.

상주는 지난 8월 말, 11기 여섯 명의 선수들 전역 이후 꾸준히 새 조합을 시도하며 원 팀을 만들어갔다. 포메이션 역시 기존의 4-1-4-1에서 4-3-3으로 탈바꿈했다. 선수들 역시 변화를 시도했다. 측면 공격에 정재희, 측면 수비에 심상민을, 최전방에 정원진을 배치하며 14기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했다. 공격진 역시 오현규, 김보섭, 오세훈 등 U-22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도전적인 전술을 시도했다.

그 결과, 오현규를 비롯해 강지훈, 정재희, 정원진 등 14기 선수들이 골맛을 봤고 박지민은 상주에서 K리그1 선발 첫 승을 거두는가 하면 안태현은 K리그1 데뷔골을 성공시키는 등 개인적, 팀 적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김태완 감독은 "파이널 라운드 1,2 라운드서 전북, 울산을 상대로 모두 패했다. 대구전을 시작으로 반등을 이뤄냈다. 잔여 경기도 반드시 승리로 장식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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