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은 올해 제21회 이인성 미술상에 서양화가 강요배(68) 씨를 선정했다. 강 씨는 제주에서 태어나 현재까지 제주에 거주하며 활발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제주도립미술관, 학고재 갤러리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고 국립현대미술관, 미국 소노마 카운티뮤지엄, 인도네시아 국립미술관 등 국내외 주요 미술관과 갤러리 단체전에 참여했다.
대구미술관은 미술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추천위원 회의를 거쳐 5명의 수상 후보자를 뽑았고, 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강 씨를 최종 수상자로 발탁했다.
이번 심시위원회는 한국 현대미술분야 전문가 5명(심사위원장 홍순명·작가)으로 구성, 작가들의 역량과 수상 자격에 대해 심층적으로 평가한 후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에 홍순명 심사위원장은 "일관되게 회화 작업의 길을 걸어온 강요배 작가는 최근 연륜이 더해지면서 회화매체의 확장과 깊이를 더하며 밀도 있는 작품세계를 보여보고 있다"면서 "오랜 시간 지속적인 작업을 통해 시대와 역사에 충실하고 다양한 화풍의 변모를 추구하는 그의 예술세계를 높이 평가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시상식은 제20회 이인성 미술상 수상자 초대전 '조덕현-그대에게'와 이인성 미술상 20주년 기념 특별전 '위대한 서사' 개막과 함께 11월 4일(수) 오후 5시 대구미술관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이인성 미술상 상금 및 상패와 이듬해 대구미술관 개인전 개최 및 온·오프라인을 통한 다양한 홍보를 지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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