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대 대학로에서 펼쳐지는 문화 체험·교류의 장…'대학문화예술키움'

경북대 대학로에서 10개 단체, 공연·전시·예술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 펼쳐져

행복북구문화재단은 경북대 대학로 인근 상가와 청년 및 주민들 간의 문화교류를 통해 이곳을 문화거점으로 활성화시키고자 '대학문화예술키움' 사업을 개최한다.

4년간 지속될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1차년도 사업은 지역주민과 청년이 함께 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만들자는 취지로 진행된다. 2021년부터 경북대학교 북문 대학로에서 운영될 '대학문화커뮤니티센터'(가칭)를 중심으로 사업 확대를 추진하여 지역민의 문화향유와 주체적인 문화활동을 실현하고자 한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 대구시, 대구시 북구의 후원을 받아 (재)행복북구문화재단에서 주최하며, 공모에서 선정된 각 사업 참여단체들의 주관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지난 8월 공개모집을 통해 23개 단체가 신청하였고, 심사를 통해 최종 10개 단체를 선정했다.

행복북구문화재단
행복북구문화재단 '대학문화예술키움 사업' 중 Museum Cinema Festival

▷경북대학교 미술관 'Museum Cinema Festival – 1/24초와의 대화'=경북대학교 미술관(학장 진영민)에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12월 4일까지 전시관과 독립영화제를 연계한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선보인다.

'1/24초의 의미', '2%', '가면과 거울' 등 총 44점의 독립영화를 일정별로 상영하며, 전시관 안에서 영화를 아늑하게 관람할 수 있는 이색적인 프로그램으로 준비된다. 이와 동시에 미술관 안에서 이뤄지는 전시로는 '수성못', '눈물' 등 총 161점의 영상관련 전시작품을 선보인다.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사전온라인 예약에 의해서만 방문할 수 있다. 사전예약은 경북대학교 미술관(artmuseum.knu.ac.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스타즈 아트컴퍼니 '대학로에 울려퍼지는 넬라판타지아'=스타즈 아트컴퍼니(대표 김주영)에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음악 비전공 대학생들을 모집하여 교육하고 합창단을 만들어 희망의 공연을 펼쳤다.

합창단은 15명 내외로 구성되고 'Nella Fantasia' 등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진 합창곡들을 연습하여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코로나19로 힘들고 지친 사회와 대학생들에게 희망의 노래를 들려주어 활기찬 대학로를 만들고자 한다. 공연은 지난 14, 16일 총 4회차 진행됐다.

▷CM코리아 'Dinner Community 마에스트로 소반'=CM코리아(대표 허수정)의 '마에스트로 소반' 행사는 경북대학교 인근 지역 주민·청년들을 모집하여 음악과 음식을 융합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인근 지역 상가번영과 문화적 활성화를 동시에 이룩하기 위해 상가와 협업하여 진행하며, 상가 내에서 음식과 클래식 음악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

슈베르트의 제3번 교향곡, 베토벤 제5번 교향곡 '운명' 등 현악으로 구성된 고풍스러운 음악과 그 음악에 맞는 음식을 함께하여 '마에스트로'(Maestro, 클래식 예술가의 대가)와 '소반(小盤)'을 표현한다.

12월 5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30분에 시작되며, 장소는 경북대학교 북문 인근 상가에서 진행된다. 참여는 경북대 인근 거주자 및 경북대 재학생이 가능하며, 신청 및 문의는 053-320-5133으로 전화하면 된다.

행복북구문화재단
행복북구문화재단 '대학문화예술키움 사업' 중 마에스트로 소반

▷어울리 '학생과 주민들의 사연으로 꾸며지는 대학로'=청년단체인 어울리(대표 이대철)는 '학생과 주민들의 사연으로 꾸며지는 대학로'를 기획하여 경북대학교 학생 및 인근 지역민들에게 찾아간다.

이 행사는 크게 3단계로 먼저, 경북대학교 인근의 학생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일상에 대한 소재를 발굴한 다음, 시민영상 디렉터를 모집하여 영상 편집, 콘텐츠 기획 등을 교육한 후 발굴한 영상을 콘텐츠화한다. 마지막으로, 콘텐츠화 한 영상자료를 QR코드에 담아 QR보드를 경북대학교 인근에 배치하여 지나가는 학생, 지역민들이 영상을 접할 수 있도록 한다.

콘텐츠 소재 발굴부터 콘텐츠화에 이르기까지 모두 모집한 청년들이 진행하기에 청년활동으로써 큰 의의를 가진다. 시민영상 디렉터 모집은 10월 중에 이뤄지며, 결과물은 11월에 설치될 예정이다. 접수 및 문의는 eoulida@naver.com로 문의하면 된다.

▷㈜아토컴퍼니 극단 '브레멘 음악대 대학로를 노래하다'=㈜아토컴퍼니 극단(대표 최포근)는 경북대학교 대학로 및 인근 상가를 활용하여 다양한 공연을 선사한다. 먼저, 주민들의 이야기를 인터뷰하여 대본으로 만들고, 이를 토대로 연극, 무용, 뮤지컬 공연 등 '브레멘 음악대'를 연상시킬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학로 인근 주민들 및 청년들의 힘든 일상,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변화 등을 공연에 반영한다는 점에서 관람객들의 많은 공감과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공연은 11월 13일, 11월 20일 각각 오후 4시30분, 6시30분에 진행될 예정이며, 코로나 상황에 대응하여 공연 일정은 추후 변경될 수 있다.

'Art Re Cycle' 포스터

▷37도 정크아트 협동조합 'Art Re: Cycle'=37도 정크아트 협동조합(대표 양민경)에서 주관하는 이번 'Art Re: Cycle'은 경북대학교 예술대학 미술전공 학생들과 함께 진행하는 사업이다. 일회성에만 그치는 미술전공 학생들의 졸업 전시작품을 경북대학교 인근지역에서 다시 전시하는 게 특징이다.

또한, 학교 안에서만 진행하여 인근 지역민들이 많이 향유하지 못하고 있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전시 장소는 주변 카페를 활용하여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카페에서 열리는 전시회는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큐레이터 및 도슨트를 운영하여 작품에 대한 설명을 보다 쉽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국악, 성악 등 경북대학교 재학생과 함께 진행하는 문화예술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는 11월 30일까지 진행되고, 문화예술 공연은 10월 30일, 11월 13일, 11월 27일 총 3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업사이클협회 '움직이는 생태문화 박스'=이 행사는 폐컨테이너를 생태문화 컨테이너로 개조하여 문화예술 활동의 공간으로 활용, 다채로운 문화 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경북대학교 인근 지역 중 공터를 정하여 찾아가는 생태문화 컨테이너 박스로 운영, 지역민들의 문화향유를 보다 접근성 있게 할 계획이다.

개조된 생태문화 박스에서는 폐자전거 해체 퍼포먼스, 해체한 부품들을 다양한 작품들로 만드는 생태체험 등을 선보일 예정이며, 생태문화 박스 앞마당에서는 예술체험활동, 공연 등을 준비할 예정이다. 1차 행사는 11월 8일 예정이며, 2차 행사는 11월 29일에 진행할 예정이다. 본 행사일정은 향후 코로나19로 인해 변동될 수 있다.

▷반디 협동조합 '온택트 유니브 – 어디서든 배우는 집콕학교'=반디 협동조합(대표 전지혜)에서 주관하는 이 행사는 코로나19에 맞춰 반려견 미용학과, 칵테일 잡학사전 학과, MBTI학과 등 현재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생활문화강좌를 온라인으로 개설하여 찾아갈 계획이다.

각 학과별로 20명 내외로 수강생을 모집하며, 성과 공유회 등 강좌에 대한 보안점 및 후기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강좌는 18일부터 11월 28일까지 진행되며, 반디 협동조합 홈페이지(www.bandicorp.com)에서 신청가능하다.

▷(사)경북예술문화원 '음악, 인문학, 그리고 문화'='음악, 인문학, 그리고 문화'라는 예술포럼을 진행한다. 포럼 주제로는 '음악과 시', '음악과 역사', '음악과 신화', '음악과 회화' 등 총 네 가지로 진행되며, 예술포럼의 형태이기에 현장에서 공연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예술학연구소의 후원을 받아 진행하며, 심도 깊은 인문예술 연구에 관심이 있다면 만족할 포럼이 될 것이다.

포럼 일정은 5일부터 12월 7일까지 매주 월요일에 진행되며, 장소는 경북대학교 북문 인근 상가(북구 대학로 13길 3 2층)에서 진행된다. 사전예약 문의는 (사)경북예술문화원(053-950-7933)으로 하면 된다.

'오늘이 가장 예쁜 날' 포스터

▷문화기획 엠아츠(주) '오늘이 가장 예쁜 날'=문화기획 엠아츠 주식회사(대표 김찬호)에서는 지역 주민들에게 '사진'을 주제로 한 문화행사를 선보인다.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강좌 교육을 진행하며, 촬영방법뿐만 아니라, 사진 편집기술에 대해서도 교육을 하니 평소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촬영하던 주민 및 청년들에게는 좋은 교육의 기회가 될 것이다.

교육대상자의 우수작품을 출력하여 '사진 전시회'도 진행한다. 교육과 전시를 동시에 진행한다는 점에서 교육 수혜자들의 매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그리고 다른 프로그램으로는, 대학로 인근 지역의 다문화가정, 소외계층 등 문화소외계층들을 대상으로 가족사진, 영정사진을 촬영하여 선물한다. 문화소외계층을 배려하고 참여시킨다는 점에서 대학로의 문화적 활성화에 큰 의의가 있는 프로그램이다. 접수 및 문의는 문화기획 엠아츠(010-8255-1871)로 하면 된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각 주관처 문의 또는 행복북구문화재단(053-320-5120)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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