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될 서대구역이 광역복합환승센터 기준을 만족한다는 국토교통부 용역 결과가 나오면서 서대구역에도 새마을호와 무궁화호가 정차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22일 이주한 대구 서구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대구시청 별관 앞에서 1인 시위를 통해 "서대구역에도 새마을호·무궁화호를 정차하도록 하고 서대구로를 관통하는 도시철도를 조기 건설해달라"고 요구했다.
지난 20일 이주한 구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서대구역 환승센터 구축 사전 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대구역은 국토교통부가 지정하는 광역복합환승센터 기준을 만족하고 있다.
광역복합환승센터는 현재의 동대구역 환승센터처럼 새마을호·무궁화호 등 일반열차 정차, 철도 노선의 연결 지점, 철도거점역 등의 기준을 만족해야 한다.
국토교통부 용역 결과 신설될 서대구역은 대구광역권 광역철도·대구 산업철도 등으로 지역을 광역 연계하고 권역 환승 교통 처리 기능을 담당하므로 이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
이에 이주한 구의원은 "KTX보다 수요가 많을 것으로 판단되는 새마을호와 무궁화호가 정차해야 탑승객이 모여 주변 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다"며 "같은 광역복합환승센터인 동대구역에는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정차하면서 서대구역에만 정차하지 않는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했다.
이 구의원은 또 '만평역~KTX서대구역~두류역'을 연결해 서대구로를 관통하는 도시철도를 조기 건설해달라고 요구했다.
애초 대구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르면 도시철도 4호선은 서구의 중심을 가로지를 계획이었지만 지난해 5월 '트램' 도입 계획이 발표되면서 차질이 생겼다.
이 구의원은 "서구의 중심을 지나는 노선이 신설되지 않으면 서구는 교통섬으로 전락할 것"이라며 서대구로를 관통하는 도시철도 조기 건설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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