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등록금 반환 지원 확정…4년제大 1人 10만원꼴

대구경북 포함 전국 237개교에 1천억원 지원 확정
4년제대는 학생 1인당 10만원꼴, 전문대는 평균 약 7만7천원 지원되는 셈

청년진보당 관계자들이 지난달 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린 코로나시대 대학생 권리찾기 운동 선포 기자회견에서 등록금 100만원 상한제 추진 및 등록금 반환에 대한 교육부의 관리감독과 기준 마련을 촉구하며 등록금 납부 고지서를 주먹으로 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년진보당 관계자들이 지난달 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린 코로나시대 대학생 권리찾기 운동 선포 기자회견에서 등록금 100만원 상한제 추진 및 등록금 반환에 대한 교육부의 관리감독과 기준 마련을 촉구하며 등록금 납부 고지서를 주먹으로 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학생들에게 등록금 일부를 반환한 경북대 등 대구경북을 비롯한 전국 237개 대학에 1곳당 평균 5억5천만원이 지원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학 비대면 교육 긴급지원사업' 지원 대학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4년제 대학 138개교에 760억원, 전문대 99곳에 240억원 등 모두 1천억원이 지원된다. 대구경북에서는 신청 대학 모두 이번에 지원 대상으로 확정됐다.

사업비 지원이 확정된 대학은 수도권에 있는 대학이 86개교(34.7%), 지방 대학이 151개교(65.3%)로 파악됐다.

이 사업은 대학 기본역량 진단 및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 결과에 따른 자율개선대학, 역량강화대학, 진단제외대학 중 실질적 자구노력을 통해 특별장학금 등을 지급한 대학으로, 누적 적립금이 1천억원 미만인 곳을 대상으로 했다.

이 때문에 영남대 등 대구권 일부 대학은 적립금 1천억원 이상으로 파악돼 이번에 지원 대상에 들지 못했다.

각 대학의 등록금 실질반환 예산을 고려하면 이번 지원금을 통해 4년제 대학은 학생 1인당 평균 10만원씩, 전문대의 경우 약 7만7천원을 지원받는 셈이다.

지원금은 대학별로 차등 지원되는데, 각 대학의 실질적 자구노력에 대학 규모·지역, 적립금 규모 등을 고려한 가중치를 적용해 사업비가 배분된다.

각 대학은 이번에 지원되는 예산을 비대면(온라인) 수업 지원, 교육환경 개선, 실험·실습 기자재 확충, 방역 등에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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