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산학회(회장 성기중)는 창립 6주년 기념으로 23일 대구가톨릭대에서 '경산 압량주의 삼국통일 역할과 재조명'이라는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김종국 전 경산시립박물관장은 주제 발표를 통해 "경산병영유적 주변 지역을 이야기 공원으로 조성하고, 신라 화랑과 압량주병의 혼령을 위로할 추모공간 조성이 필요하다. 경주 신라마을에 버금가는 설화 테마파크를 연차적으로 추진해 삼국통일의 전초기지에 부응하는 역사적 재평가와 현창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약수 경산문화지킴이 회장은 "경산 지역에 있던 삼국시대 초기 소국인 압독국(일명 압량국)이 신라에 병합된 이후 신라는 경산에 압량주를 설치하고 선덕여왕·진덕여왕 때 김유신과 김인문을 군주로 파견해 장산성을 구축하는 등 백제의 침략을 방어하고 빼앗긴 영토를 탈환하여 장차 삼국통일의 전초기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성기중 경산학회 회장(경일대 교수)은 "경산이 삼국통일의 전초기지라는 멋진 역사문화자원이 있으나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잠재우고 있다"면서 "김유신 장군이 훈련시켰던 경산 병역유적 3곳과 마위지 유적, 압량주병을 중심으로 신라 화랑이 이룩한 삼국통일 재연 축제와 기념공원, 기념관을 조성하는 등 랜드마크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경산학회는 2014년 9월 경산지역 대학 교수들이 설립, 경산지역의 역사 문화 관광 산업 등 다양한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대학에 경산학 강좌 개설, 학술세미나 개최 등 경산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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