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안심연료단지는 오랜 기간 연탄가루와 분진으로 시민의 건강권을 침해해 개발이 지역 숙원으로 떠오른 곳이다. 연료단지 이전과 폐쇄에 대한 시민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대구도시공사가 팔을 걷고 나섰다.
안심뉴타운의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대구도시공사는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상업시설 유치를 통해 동구 율암동 일대 36만㎡를 환경·문화·상업 기능을 갖춘 주거복합단지로 탈바꿈시켜 나가고 있다.
부지 내 남아있던 오염토를 100% 실어 냈고 토목공사도 차질없이 진행하면서 사업은 순항이다.
안심뉴타운 용지 분양률은 65%로 공동주택용지와 일반상업용지 일부는 이미 공급된 상태다. 대구 안심 2차 시티프라디움을 포함한 공동주택 4개 단지와 함께 다양한 상업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공급 중인 잔여 용지는 76필지다. 그중 준주거시설용지가 53필지로 필지당 평균 면적은 457㎡이다. 3.3㎡당 단가는 570만~850만원 수준. 용적률은 400% 이하이며 최고 7층까지 지을 수 있다.
일반상업용지 21필지, 유통상업용지 1필지, 문화시설용지 1필지 또한 공급 중이다. 일반상업용지의 필지당 평균 면적은 549㎡이다. 3.3㎡당 단가는 750만~1천100만원 수준이며 용적률은 700% 이하로 최고 10층까지 지을 수 있다.
토지이용계획에 따라 4만2천㎡ 규모의 대형 유통판매시설이 유통상업용지 내에 자리하게 되면 개발 호재에 따른 배후수요 또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지 북편에 위치한 문화시설용지에는 5천㎡ 규모의 문화체험공간 및 집회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종덕 대구도시공사 사장은 "안심뉴타운에 대한 실수요자의 관심이 연일 높아지고 있다"며 "안심뉴타운 용지 공급을 차질 없이 추진해 안심뉴타운이 생활 인프라를 두루 갖춘 명품주거단지로 태어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시공사는 부지 내 잔여 토지 76필지를 판매가 완료될 때까지 선착순 수의계약 방식으로 분양한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선착순으로 필지를 지정해 계약 체결하되, 10시 이전 도착자 중 동일 필지 중복신청이 있을 경우에는 추첨해 대상자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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