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文대통령·민주 지지도 하락…국민의힘도 1%p↓

한국갤럽 조사, 무당층 34% 총선 이후 최대
문대통령 지지도 43%, 4%p↓…대구경북, 긍정 26%·부정 61%
민주 지지도 35%, 3%p↓…국민의힘 17%, 1%p↓
대구경북, 국민의힘 28%·민주 20%·무당층 42%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도가 동반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무당층은 총선 이후 최대치로 늘었다.

한국갤럽이 지난 20일~23일 전국 18세 이상 1천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43%로 지난주보다 4%포인트(p)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3%p 상승한 45%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다시 앞섰다. 어느 쪽도 아님이 5%, 모름·응답 거절이 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에선 긍정 26%, 부정 61%였다.

긍정평가 이유는 '코로나19 대처'가 32%로 가장 많았고 '전반적으로 잘한다'(6%),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5%), '복지 확대'(5%) 순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14%)에 이어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1%), '전반적으로 부족하다'(9%) 등의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3%p 내린 35%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도가 동시에 떨어진 것은 라임·옵티머스 사건의 여권 인사의 연루 의혹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 감사원의 월성 원전 1호기 감사 결과 발표 등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지지도 하락의 반사이익을 보지 못하고 지지도가 1%p 내리면서 17%에 그쳤다. 또 정의당 6%, 열린민주당 4%, 국민의당 3% 순이었다. 무당층은 전주보다 3%p 오른 34%로 지난 4월 총선 이후 최대치가 됐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28% 민주당 20%였고, 무당층은 42%였다.

이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