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난제' 산적한 대구, 여·야 정책개발 행사 '봇물'

국민의힘 27일 예산정책 협의…현안 수렴해 정기국회때 반영
범여 균형발전포럼 24일 발족…이낙연 대표 다음주 대구 방문
민주당 대구시당 신산업 준비

대구광역시청. 연합뉴스
대구광역시청. 연합뉴스

통합신공항 건설, 행정통합 추진, 신청사 이전, 서대구역세권 개발 등 매머드급 정책이 쏟아진 대구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정책개발 움직임이 봇물처럼 환산되고 있어 주목된다. 이같은 움직임이 코로나 충격파를 가라앉히고 지역이 새로운 면모로 자리매김하는데 도움을 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민의힘은 오는 27일 대구시청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권영진'이철우 대구경북 시도지사 및 주호영 원내대표, 이종배 정책위의장, 추경호 예결위 간사, 곽상도'이만희 시도당 위원장 등 지역 국회의원 전원이 참석한다. 예산에 초점이 맞춰진 행사지만 지역 현안 및 건의사항을 수렴해 정기국회 법안심사에 반영할 계획이어서 현안 해법 제안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23일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와 일자리 감소 등 각 지역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민생돌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정책 방안이 강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의 목소리를 듣고 생활밀착형 민생 정책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범여권 차원에서는 지역균형발전대경 포럼이 24일 발족한다. 이날 오후 대구경북디자인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발족식에 설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 홍의락 대구 경제부시장 등이 참석해 축사한다. 포럼은 17명 대표단 가운데 박상우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교수가 상임대표로 활동하고,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박찬석 전 국회의원, 추병직 전 건설교통부 장관 등이 고문단에 포진했다. 포럼을 주도한 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 수석은 "지역의 균형 발전이 곧 대한민국의 발전임을 인식하고 지역의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길을 모색하고자 포럼을 창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김대진) 차원에서는 다음 주중 이낙연 대표가 내구한 가운데 정책 관련 제안을 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권역별 현장 최고회의 개최차 대구를 찾지만, 시당은 자체 준비한 미래 대구신산업 청사진을 준비해 이날 이 대표에게 전달한다. 이 대표 측도 최근 시당에 미래먹거리 신산업을 개발해 전달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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