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이틀 사이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모두 지역 감염 사례로, 최초 확진자(보험자 직원)의 직장 동료와 동거가족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대구시는 23일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대비 5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날 2명에 이어 이틀 연속 지역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들 확진자 7명은 중구 덕산동 흥국화재 대구드림지점을 연결고리로 하고 있다. 전날 이곳 직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이들의 동거가족 3명과 동료 2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최초 확진자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보건당국은 긴급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해당 건물을 방문한 시민 중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으면 외출을 자제하고 신속하게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요청했다.
한편 요양병원, 요양시설, 재활병원 등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23일 0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5명(지역 발생 138명, 해외 유입 17명)을 기록했다. 지난 9월 11일(176명) 이후 42일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경기 지역 신규 확진자(98명)가 100명에 육박해 수도권의 집단발병이 본격화했던 지난 8월 말 수준과 비슷했다.
고령층이 많아 코로나19에 취약한 고위험시설인 요양병원 등에서 확진자가 연일 속출하는 데다 소규모 모임이나 회사 등을 고리로 한 산발적 집단감염 사례까지 잇따르고 있어 앞으로 확산세가 더 거세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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