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올해 출생아 수가 84만명대로 인구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899년 이후 121년 만에 최소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25일 도쿄신문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 관계자는 올해 일본에서 태어나는 아이가 84만명대 중반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치인 86만5천239명에 그쳐 '86만 쇼크'라고 표현됐던 작년보다 더 줄어드는 수치다.
이미 발표된 올해 1~8월 일본의 출생아 수는 작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58만명이다.
일본은 태평양전쟁 후 고도 성장기에 한때 연간 출생아 수가 200만명을 넘은 적도 있지만, 2016년에는 처음으로 100만명 미만으로 줄었다.
이후에도 출생아 수는 계속 줄어 매년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는 실정이다.
교도통신은 "내년에는 출생아 수가 70만명대로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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