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천시, 샤인머스켓 품질 혁신방안 강력 추진

내년부터 16브릭스 이상 당도 표시 및 등급제 추진 등 상품성 강화

김천포도자두 품질관리단이 출하된 샤인머스켓 포도의 당도를 측정하고 있다. 김천시 제공
김천포도자두 품질관리단이 출하된 샤인머스켓 포도의 당도를 측정하고 있다. 김천시 제공

경북 김천시가 '김천샤인머스켓' 포도 품질 향상을 위한 전방위적 혁신 대책을 마련한다. 최근 농산물유통시장에서 김천샤인머스켓 품질에 대한 유통 관계자 및 소비자 신뢰가 떨어져 가격 하락과 더불어 재구매율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진단됐기 때문이다.

김천시는 샤인머스켓에 대해서는 2021년부터 16브릭스(Brix) 이상의 당도 표기 및 등급제를 추진한다. 포도박스 제작부터 당도를 표시하도록 해 생산자단체 및 작목반에서 16브릭스 이상의 샤인머스켓만을 생산·수확·출하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18브릭스 이상 샤인머스켓에 대해서는 별도로 김천시장이 품질을 보증하는 '김천샤인머스켓 품질인증제'를 실시한다. 프리미엄 상품으로 차별화 출하할 경우 품질인증 스티커 부착 및 상자 보조금 인센티브를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김영우 김천시 농식품유통과장은 "샤인머스켓 고유의 향과 맛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생산단계에서부터 철저한 관리가 선행돼야 한다"며 "생산자단체 및 작목반 스스로가 김천샤인머스켓 품질관리를 위해 회원 농가에 대한 통제 기능을 적극적으로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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