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이 규제완화를 통해 경북 경산시에 조성 중인 경산4일반산업단지의 입주 가능한 업종을 확대하고 면적 다양화로 기업의 선택 폭을 넓혀 용지를 분양하고 있다.
지역 산업진흥을 위해 내건 공급 원칙은 '적기', '적소', '적가' 등이다.
경산4산단은 산단공이 사업비 약 5천억원을 투입해 2021년 준공을 목표로 경북도 탄소소재산업의 거점인 경산시 진량읍 신제리, 다문리 일원에 240만2천459㎡ 규모로 조성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산단공은 제조업 약세,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 극복을 위해 산업시설용지의 유치업종을 자동차·금속가공·기계관련 제조업 외에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C21), 기타 제품 제조업(C33), 산업용 기계 및 장비 수리업(C34)을 추가 허용했다.
또한 필지별 한 개의 제조업만 가능하던 규제도 완화해 한 개 필지 내에서 다양한 업종의 제조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산단공은 올해 내 산업단지계획 변경 승인을 목표로 산단 계획 변경을 진행 중이며 승인이 완료되면 산단 내 공공시설인 복합문화센터, 공영화물차고지, 119안전센터를 유치할 예정이다.
현재 산업시설용지는 선착순 수의분양 중이며 주요 유치업종은 탄소융복합산업, 정밀기기산업 등 16개 업종으로 대상 필지는 전체면적 109만394㎡ 중 57만6천402㎡(총 51필지)로, 조성원가 이하(29만3천840원/㎡)로 공급한다.
이외에도 물류지원시설·공공지원시설·주유소·주차장용지는 지난달 분양공고해 이달 중 계약을 완료할 예정이다. 공동주택용지는 올해 내에 차례로 분양한다는 계획이다.
경산4산단은 대구시와 인접한 경산시내 10개 대학 10만 명의 재학생 등 풍부한 인력에다 경부고속도로 경산IC, 국도 4호선, 국지도 69호선과 연결되며 경산역, 동대구역, 대구국제공항 등도 1시간 이내로 이용 가능하다.
특히 최근 확정된 진량 하이패스IC는 2021년 공사에 들어가 2024년 개통할 예정이다.
경산시는 경산4산단 내 일부를 탄소융복합산업클러스터로 지정해 '탄소복합 설계해석 기술지원센터'를 유치했고 영국 AMRC 아시아(가칭 팩토리2050센터)는 유치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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