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교통·산재·자살 등 국민생명 관련 3대 분야에서 사망자 절반 줄이기를 목표로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지난 8월까지 교통사고 사망자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1% 감소했으며 교통사고 발생건수와 부상자 수도 전년 대비 각각 6.7%, 9.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보행자, 고령자, 어린이, 사업용차량 등에서 사망사고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고속도로 사망사고의 경우 17.6% 늘었고, 코로나19 영향으로 배달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륜차 운행 증가로 이륜차 사망사고도 6.3% 증가했다.
이에 정부는 고속도로, 이륜차 등 취약 분야에 대한 대책을 강화하고, 보행자 중심의 교통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관련 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다.
아울러 최근 음주운전 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무관용 원칙으로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음주운전 차량의 동승자도 적극 처벌하는 등 엄정 대응할 계획이다.
건설현장 안전관리와 이천 화재와 같은 대형사고 예방을 위해 마련한 '건설현장 화재 안전대책'도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코로나 우울 대응을 강화하고 자살 고위험군 발굴 및 집중관리를 통해 자살예방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은 27일 오전 TBN '시사바다, 배종찬입니다' 전화 인터뷰에 출연해 3대 프로젝트와 성과를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구윤철 실장은 "사망자 절반 줄이기 목표가 쉽지 않은 과제이지만 소중한 국민의 생명을 한 명이라도 더 지켜내겠다는 의지와 각오를 가져야 한다"면서 "3대 분야 대책에 대한 이행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함과 동시에 부진한 부분은 신속하게 보완하는 등 차질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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