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FC, 최종전서 전북현대 이길 확률은?

대구FC 통산 전적서 전북에 8승 10무 25패
대구FC 파이널A 2승 1무 1패 상승세 살리면 이변 가능

대구FC는 11월 1일 전북 현대를 상대로 2020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사진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지난 3라운드 경기에서 대구FC 정승원이 드리블 돌파하는 모습. 대구FC 제공
대구FC는 11월 1일 전북 현대를 상대로 2020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사진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지난 3라운드 경기에서 대구FC 정승원이 드리블 돌파하는 모습. 대구FC 제공

'전북 현대 8부 능선 넘었다.' '울산 현대 1%의 확률을 잡아라.'

K리그1 2020 정규시즌 우승팀에 대한 전망이다. 1경기씩을 남긴 올 시즌 현재 전북 현대는 파이널A에서 승점 57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울산 현대가 승점 54로 2위에 올라 있다.

전북이 최종전에서 패하지만 않으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다만 울산은 다득점에서 앞서 있어 최종전 승리 후 전북이 패할 경우 정상에 등극할 수 있다.

현대 가문의 명문 기업구단인 전북과 울산의 맞상대는 시민구단 대구FC와 광주FC다. 대구와 광주는 마지막 희생양 또는 고춧가루 부대가 될 전망이다.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5위 자리를 확정 지은 대구는 올 시즌 마지막 경기인 전북과의 27라운드에서 반드시 승리해 내년을 기약하겠다는 각오다. 4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전북을 격침 시켜 우승 판도를 흔들어 놓는다면 팬들에게 강한 인식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대구가 전북에 이길 확률은 얼마나 될까.

대다수 축구 전문가들과 팬들은 전북의 우승을 예상하면서 대구가 전북에 패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객관적인 데이터상으로도 대구가 이길 확률은 높지 않다. 대구는 통산 전적에서 전북에 8승 10무 25패를 기록 중이다. 대구가 전북을 이겨 울산에 우승 기회를 제공할 확률은 18.6%에 불과하다.

올 시즌에도 대구는 전북과의 두 차례 대결에서 2패를 당하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대구는 지난 5월 24일 3라운드 원정과 8월 8일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모두 0대2로 전북에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축구 공은 둥글고 변수는 있다.

포항 스틸러스는 올 시즌 전북에 2패를 당했으나 상위 스플릿 경기인 24라운드에선 전북을 1대0으로 꺾었다. 대구가 포항처럼 전북을 잡을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 대구는 26라운드에서 포항을 3대2로 제압했다.

대구는 상위권 전력을 구축한 첫해인 지난해 전북과 대결에선 한 차례 승리를 맛봤다. 모두 4차례 대결에서 1승 1무 2패를 기록.

무엇보다 대구는 최근 상위 스플릿 경기에서 2승 1무 1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K리그1 27라운드 파이널A 최종전은 11월 1일 오후 3시 전북과 울산, 포항 스틸러스의 홈 경기장에서 동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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