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창청춘맨숀은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청년예술을 지원하고자 31일(토) 오후 4시 '퍼포먼스아트데이'를 개최한다.
'퍼포먼스아트데이'는 수창청춘맨숀에서 올해 만들어진 실험적이고 융·복합적인 기획공연으로 옥상과 야외 다목적마당에서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현대무용, 이미지 퍼포먼스, 사운드 퍼포먼스 등 3개 장르의 공연으로 꾸려진다.
첫 공연은 오후 4시부터 수창청춘맨숀 옥상에서 BIS댄스컴퍼니가 'boléro'(볼레로)라는 제목의 무용 공연을 펼친다. 순수무용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볼레로를 현대적인 움직임과 퍼포먼스를 통해 라틴댄스와 융합하여 현대적 스타일로 풀어내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다. 안무가 및 연출자 변인숙은 "도시 문화와 공간을 재발견하여 문화와 예술이 더욱 더 점진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볼레로를 현대 예술에서 다시금 재생시키고자 한다"며 "더불어 코로나19로 희망이 없어졌던 우리 사회에 희망과 생명을 심어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 5시 야외 다목적마당에서는 한국실험예술정신이 '희망 바이러스'라는 제목으로 이미지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2막으로 구성된 퍼포먼스는 1막 '정화의식', 2막 '생명의 강'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1막 '정화의식'은 생명의 불을 꺼트리는 고통과 죽음의 바이러스를 돌과 물, 식물, 꽃에 스며있는 영적 바이러스로 치유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2막 '생명의 강'은 인생을 강에 비유하여 삶의 희노애락을 통해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희망을 향해 나아가는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마지막 공연은 오후 6시 야외 다목적마당에서는 다원예술그룹 ONENESS가 '소리를 그리다-Drawing Sound'라는 제목으로 사운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사운드 퍼포먼스는 관객들이 소리를 듣는 것에 집중하는 전반부와 신체의 움직임을 통해 소리가 이미지화되는 과정을 감상하는 후반부로 나누어진다. 눈을 가린 상태에서 듣는 순수한 자연의 소리와 가야금 독주, 그리고 바이올린, 가야금, 타악기, 청소기와 같은 일반 사물의 리드미컬한 사운드는 경쾌한 전자음악과 어우러지며 이에 따른 무용수의 제스처를 통해 또 다른 측면의 예술적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
김향금 수창청춘맨숀 관장은 "실험적인 퍼포먼스아트 페스티벌을 통해 각 장르간의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하며, 수창청춘맨숀이 현대적인 문화예술지형을 구축하면서 지역 예술가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했다. 문의 053)252-2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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