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TV 일요시네마 '내 이름은 튜니티'가 1일(일) 오후 1시 30분에 방송된다.
방랑자 튜니티(테렌스 힐 분)는 정처 없이 떠돌다가 형 밤비노(버드 스펜서 분)가 보안관 노릇을 하고 있는 도시로 가게 된다. 밤비노는 실은 진짜 보안관이 아니다. 그는 진짜 보안관의 다리를 부러뜨려 죽게 만든 뒤 보안관 노릇을 하고 있는 것뿐이다.
그리고 보안관 밤비노에 대항하는 마을의 지주와 일당들이 있다. 튜니티와 밤비노는 이 지역에서 모르몬교도들을 축출하고 그 땅을 뺏기 위해 음모를 꾸미고 있는 지주 일당과 대결하게 된다. 이들은 밤비노와 튜니티를 처치하기 위해 검은 옷의 해결사를 고용하지만 실패한다.
영화는 스파게티 웨스턴 장르에 희극적인 요소를 가미한 영화다. 스파게티 웨스턴은 기존 정형화된 미국 서부영화의 틀을 캔 1960, 70년대 이탈리아에서 탄생한 서부영화다.
미국 서부영화가 영웅주의와 개척 정신을 그린다면 스파게티 서부극은 자신의 이해와 탐욕을 위해 싸우고 이 과정에서 온갖 음모와 배신이 얽히고설킨 영화이다.
즉 스파게티 웨스턴은 권선징악과 영웅주의로 공식화된 미국 정통 서부극과 달리 조연은 물론 주인공조차 악당에 가까워 선악의 경계마저 모호한 인물들을 그린다. 이탈리아 자본을 들여 만들었기에 이 나라 대표 음식 이름을 따 스파게티 웨스턴이란 명칭으로 굳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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