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소멸 위기에 처한 해녀 문화유산 보존을 위해 내년부터 4년간 53억원을 투입, '경상북도 해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경북 도내 해녀는 2018년 기준 1천585명으로 제주도에 이어 전국 2위다. 포항이 1천129명으로 가장 많고 경주 191명, 영덕 189명, 울진 66명, 울릉 10명 등이다.
하지만 고령화와 해녀 어업인 감소로 해녀 문화는 소멸 위기다. 잠수어업인 진료비 지원이나 공동작업장 지원 외에 해녀어업을 육성하고 보존할 사업이 턱없이 부족하다.
경북도는 지난 9월 '경상북도 해녀어업 보존 및 육성계획'을 수립, 10대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경북 해녀상 확립 분야로 ▷경북해녀증 발급 ▷해녀아카이브 구축 및 해녀 기록화사업 ▷해녀 학술 조명 및 해녀Day(데이) 지정 등을 추진한다.
해녀어업 활동지원 분야로는 ▷해녀휴게실 확충 및 해녀 진료비 지급 ▷해녀마을 박물관 조성 ▷IoT(사물인터넷) 활용 해녀어업 안전장비 지원 ▷마을어장 연계 수산물 복합유통센터 조성사업 등을 한다. 해녀 연계 어촌마케팅 분야로는 ▷해녀 키친스쿨 및 해녀 요리 레시피 개발 ▷해녀↔청년 콘텐츠 개발 ▷해녀 CI 제작 및 문화상품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해녀증 발급과 해녀Day 개최를 통해 경북 해녀의 정체성을 확립한다. 해녀가 직접 채취한 해산물로 요리를 함께 만들고 조리법도 공유하는 '해녀 키친'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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