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 대선 막판 여론조사 바이든 54%, 트럼프 42%"

20년내 최대격차…바이든, 경합주 6곳 중 3곳 우세
여성·유색인종이 바이든 전폭적 지지

미국 대선을 6일 앞두고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핵심 경합주 6곳 중 3곳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보다 앞서지만 나머지 3곳에선 두 후보가 동률에 가까운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미국 대선을 6일 앞두고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핵심 경합주 6곳 중 3곳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보다 앞서지만 나머지 3곳에선 두 후보가 동률에 가까운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대선 유세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접전 지역인 애리조나의 불헤드시티에 있는 국제공항에서 유세를 벌이고 있다. 현지 여론조사에 따르면 애리조나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차범위 안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게 밀리고 있다. 연합뉴스
대선 유세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접전 지역인 애리조나의 불헤드시티에 있는 국제공항에서 유세를 벌이고 있다. 현지 여론조사에 따르면 애리조나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차범위 안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게 밀리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부인 질 여사와 함께 28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주 정부 청사에서 사전투표를 한 뒤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델라웨어주는 바이든 후보의 정치적 고향이자 주소가 있는 거주지다. 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부인 질 여사와 함께 28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주 정부 청사에서 사전투표를 한 뒤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델라웨어주는 바이든 후보의 정치적 고향이자 주소가 있는 거주지다. 연합뉴스

미국 대선 레이스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가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여전히 큰 차이로 앞서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바이든 후보는 또 핵심 경합주 6곳 중 3곳에서 트럼프 대통령보다 앞서지만 나머지 3곳에선 두 후보가 동률에 가까운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 방송이 지난 23∼26일 전국 성인 유권자 1천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 오차 ±3.6%)에서 투표 의향이 있는 유권자 54%가 바이든 후보를 지지, 42%에 그친 트럼프 대통령을 12%포인트 차로 앞서면서 과거 20여 년간 나왔던 어떤 선거 막판 지지율 격차보다 큰 격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과 유색인종 유권자는 바이든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지했고, 트럼프는 백인층과 남성 유권자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응답자의 바이든 지지율은 61%, 트럼프 지지율은 37%였고, 남성 응답자 중에서는 48%가 트럼프, 47%는 바이든을 지지했다. 유색인종의 바이든 지지율은 71%, 트럼프 지지율은 24%로 격차가 크게 벌어졌고 백인 응답자의 경우 트럼프(50%)와 바이든(48%) 지지세가 백중세를 보였다.

또 로이터통신이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와 지난 20∼27일(현지시간) 미 대선 경합주에서각각 성인 약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오차범위 ±4%포인트) 결과 미시간,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에선 그간 우위를 보였던 바이든 후보가 격차를 더욱 넓혔다.

미시간주에선 바이든이 52%, 트럼프가 43%였고 위스콘신주에서도 바이든이 53%, 트럼프는 44%로 1주일 전보다 격차가 커졌다. 펜실베이니아주 역시 바이든이 50%의 지지율로 트럼프 대통령(45%)보다 앞서며 격차가 커졌다.

플로리다주에선 바이든 후보가 49%, 트럼프 대통령이 47%, 애리조나주에서도 바이든 후보가 48%, 트럼프 대통령이 46%, 노스캐롤라이나주는 바이든 후보가 49%, 트럼프 대통령이 48%를 기록해 격차가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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