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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등의 불' 엑스코선 국비 지원, 여야 지도부에 묻는다

이낙연·주호영 내주 연이어 대구行…"대구 5대 현안 국가 지원 건의"
12월 초 예타 통과 여부 발표…경제성분석 토대로 국비 요청
"엑스코선 예타 통과가 가장 시급한 현안"

대구도시철도 3호선 모노레일. 매일신문DB
대구도시철도 3호선 모노레일. 매일신문DB

여야 지도부가 다음 주 연이어 대구를 찾는다. 도시철도 엑스코선 건설(수성구민운동장역~이시아폴리스 12.4km 모노레일) 등 대구 5대 현안에 대한 국가 지원에 숨통이 트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9일 대구시와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 따르면 다음 달 4일(잠정) 엑스코에서 이낙연 대표 등이 참석하는 현장최고회의가 열린다. 민주당 지도부 방문은 지난해 4월 이후 1년 7개월여 만이다.

앞서 다음 달 2일(잠정)에는 대구시와 국민의힘 예산정책협의회(국민의힘 민생정책발굴단 K-투어)가 시청에서 열린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이종배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한다.

대구를 찾는 여야 지도부는 내년도 지역 국비 사업 및 확보 방안 등을 광범위하게 논의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이번 기회에 특히 ▷도시철도 엑스코선 건설(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초실감 한국형 가상휴먼 디지털 융합 의료사업(예타 신청 및 선정) ▷서대구 하·폐수처리장 통합지하화사업 국비 지원 ▷대구소년원 이전 국가사업(법무부) 추진 ▷대경권 감염 전문병원 추가 설립 등 '대구 5대 현안'에 대한 정부 지원을 집중 건의할 방침이다.

5대 현안 가운데 발등의 불은 '엑스코선'이다. 대구시와 기획재정부는 지난 26일 엑스코선 2차 예타 점검회의를 열고, 지난 2018년 8월 예타 선정 이후 2년 2개월 만에 경제성(B/C) 분석을 마무리했다.

기재부는 2차 점검회의 결과에 따른 경제성 평가점수(B/C)는 따로 공개하지 않고, 지역균형발전을 포함한 정책성 평가를 바로 진행한 뒤 다음 달 말 또는 12월 초 예타 통과 여부를 최종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비 7천169억원(국비 60%, 시비 40%)을 투입하는 엑스코선은 종합유통단지, 엑스코 제2전시장, 금호워터폴리스 등 지역의 주요 물류·산업단지 접근성을 개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필수 인프라다.

대구시 관계자는 "엑스코선 예타 통과가 가장 시급한 현안"이라며 "여야 지도부에 앞으로 대구 경제 발전을 위해 엑스코선 예타 통과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거듭 건의하겠다"고 했다.

엑스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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