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핼러윈을 앞두고 중구 동성로에 위치한 클럽이 모두 자발적 휴업에 나서기로 했다. 혹시 모를 클럽 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적극 동참한 것이다.
29일 대구 중구청에 따르면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중구 동성로에 위치한 클럽 13개 업소 중 10개소가 모두 자발적 휴업에 동참하기로 했다. 나머지 3개 업소는 장기 휴업 상태다.
그간 중구보건소 위생과는 31일 핼러윈을 맞아 동성로 일대 클럽 업주들에게 자진 휴업을 권고해왔다. 올해 핼러윈이 주말임을 감안해 수도권 클럽 이용자들이 대구로 유입될 가능성이 크고 이용객 증가로 방역수칙 준수가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에 동성로 클럽 10개소는 경제적 타격이 예상됨에도 지난 5월 이태원 클럽 발 코로나19 확산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로 휴업에 동참하기로 했다.
중구청은 동성로 클럽 휴업으로 일반음식점에서 손님이 춤을 추는 불법 감성주점과 술집 등의 이용객 증가가 우려됨에 따라 대구시, 중부경찰서와 함께 집중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방역수칙을 위반할 경우 무관용 원칙이 적용된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어려운 시기임에도 휴업에 동참해준 동성로 클럽 영업자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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