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약령시 활성화와 청년 창업을 위해 조성된 대구약령시 청년몰 '청춘단장'이 일주일간의 시범운영을 마치고 30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1층 카페 '브로커피'를 창업한 현영훈(26) 씨는 "위치나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지만 조금씩 알려지고 있다"라며 "작게 시작했어도 전국 프랜차이즈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30일 오전 찾은 약령시 한방의료체험타운. 개점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모습으로 분주했다. 이곳에 조성된 청년몰 1층에는 카페가 입점했고, 2층과 3층에는 닭갈비, 떡볶이, 돈가스, 비빔밥 등 음식점 7개와 한방식품, 수제청, 수제케이크&과자, 천연뷰티상품 등의 도소매점이 자리 잡았다.
청년들은 아직까진 홍보 부족과 다소 아쉬운 접근성으로 찾는 발걸음이 그리 많지 않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프랜차이즈 회사를 다니다가 올해 창업했다는 '약령시 닭강정&찍먹 국물떡뽁이' 대표 정승주(27) 씨는 "아직은 모르는 분들이 많아 준비한 것들을 보여주고 싶어도 못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 차별화된 품질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시민들도 대구시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이곳을 이용하던 한 시민은 "첫날이라 그런지 관리가 잘되지 않는 것 같다"라며 "대구시가 조성만 하고 끝낼 게 아니라 청년들이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관심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구시는 다양한 볼거리로 청년몰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 4층에는 e-스포츠를 AR, VR로 즐길 수 있는 공간인 '부스트파크(Boost Park)'가 마련됐고, 7층 대경대학교 창업공간에는 네일, 헤어, 메이크업 등 멀티뷰티샵과 캐리커처 및 디자인 굿즈 제작업체가 입점했다. 청년몰이 입점한 한방의료체험타운에서도 족욕체험, 한방 의료·뷰티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백동현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약령시 청년몰 개장으로 약령시에 젊은 소비자층의 유입이 많이 늘어나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청년몰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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