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입자 400만명을 돌파한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가 국내 주요 기업의 시급을 추산한 결과 KB국민은행이 시간당 3만1천500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블라인드는 설문을 통해 대학생 취업 선호도 최상위 20개 기업을 선정했고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9일 밝혔다. 시급 2위는 SK텔레콤(2만9천100원)이었고 신한은행(2만8천900원), 기아자동차(2만6천300원), 네이버(2만6천200원)가 뒤를 이었다.
연봉이 가장 높았던 곳은 SK텔레콤이었고 재직자 평균 연봉은 7천900만원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7천700만원)은 2위를 차지했고 KB국민은행(7천600만원), 삼성물산(7천200만원), 삼성SDS(6천900만원) 순이었다.
매년 대학생 취업선호도 최상위권에 꼽히는 삼성전자의 시급은 국내 시가총액 200대 기업으로 확장한 분석에서 87위를 기록했다. 평균 연봉은 상위 28%로 높은 편이었으나 근무시간도 상위 77%로 긴 편이었다. 삼성전자와 함께 취업 선호도 최상위 기업으로 꼽히는 네이버, 카카오는 연봉도 높고 근무시간도 짧은 기업에 속했다.
블라인드가 추산한 시급은 기업별 평균연봉을 근무시간으로 나눈 값이다. 평균연봉은 개별 기업의 공식 자료가 아닌 2019년 8월 이후 블라인드에 누적된 약 30만개의 연봉데이터를 활용했다. 기업별 근무시간은 지난 7월 21일부터 9월 3일까지 앱 내 설문을 통해 수집한 자료를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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