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시, '나는 혼자가 아니야' 슬로건으로 시민 자살예방 나선다

안동시는 자살예방추진단을 꾸려 안동시민들의 자살 예방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권영세 안동시장이 자살예방 챌린지에 참여하는 모습. 안동시 제공
안동시는 자살예방추진단을 꾸려 안동시민들의 자살 예방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권영세 안동시장이 자살예방 챌린지에 참여하는 모습. 안동시 제공

"우리 사회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들이 이어지고 있어요. 혼자라는 생각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하나의 이유가 됩니다."

경북 안동시가 시민들의 자살예방에 본격 나섰다. 지난달 12일 보건소장을 단장으로 하는 '자살예방대책추진단'을 꾸렸다. 자살예방추진단은 자살고위험군 의뢰부서, 지원부서, 심리상담 및 전문의 연계부서, 외부 유관기관으로 구성됐다.

추진단은 앞으로 자살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시민들을 자살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에는 권영세 안동시장을 시작으로 지역의 15여개 기관장이 릴레이로 참여하는 '나! 혼! 아!'(나는 혼자가 아니야!)를 주제로 자살예방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이 행사는 생명존중 문화조성을 위한 자살예방과 관련된 메시지 홍보영상을 안동시 유튜브,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황외현 안동시보건소 치매센터장은 "OECD 국가 중 자살률이 최고 높은 우리나라의 자살문제가 범국민적·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현재, 자살은 혼자만의 문제가 아닌 모두 함께 고민해야 할 과제임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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