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두 자릿수 대로 떨어졌다. 하지만 세 자릿수에 육박한 두 자릿수인데다 전날 휴일 검사 건수가 평일 대비 절반 이하로 대폭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이는 작지 않은 규모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의 발표에 따르면 2일 오전 12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97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79명이 확인되었고, 해외유입 사례는 18명이 확인됐다. 현재까지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만6천732명이라고 중대본은 밝혔다.
지난달 2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58명→89명→121명→155명→77명→61명→119명→88명→103명→125명→113명→127명→124명→97명 등으로 100명을 웃돈 날이 8일이나 됐다.
지역별로 국내발생 신규확진자를 살펴보면 서울 20명·경기 40명·인천 2명 등 수도권에서 62명이 발생했고, 충남 11명, 대구 3명, 전남 2명, 충북 1명이 신규 확진자로 확인됐다.
해외유입 확진자의 경우 해외검역단계에서 7명이 신규 확진자로 확인됐고, 서울 5명, 울산·경기·강원·충북·경북·경남에서 각각 1명씩 확인됐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38명으로 총 2만4천395명이 격리해제되어, 현재 1천869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49명이며,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468명(치명률 1.75%)이다.
확진환자는 전날보다 소폭 줄기는 했지만, 핼러윈 데이의 여파가 아직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 주 환자 발생 흐름은 오는 7일부터 적용될 새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도 영향을 미칠 예정이어서 방역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 1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100명을 넘지 않으면 5단계(1→1.5→2→2.5→3)중 1단계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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