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관광은 최소 20명에서 40명 정도의 사람이 단체로 전세버스로 이동하며 가이드가 유명 관광명소의 중요 포인트만 선정하여 관람하게 하였다. 관람 후 단체버스로 이동해 식사도 미리 예약된 대형식당에서 모두 같은 식사로 통일되게 식사를 마친다. 숙박 장소도 미리 예약되고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이 필요하였다.
그러나 트렌드에 변화가 찾아 왔다. 떼거리 관광은 점점 산악회 형식으로 변화, 진행하고 있고, 진솔하게 관광을 하고자 하는 이들은 가족, 개인, 혹은 일과와 함께 짬짬이 관광을 즐기는 추세로 바뀌고 있는 현상을 볼 수 있다. 이들은 네트워킹을 통해 매력적인 관광 포인트를 공유하고 찾아가고 맛집, 숙박시설 등 자신이 공감하고 체험할 수 있는 관광형태로 트렌드가 변화했다.
좁은 우리나라는 사통팔달로 교통망이 원활하여 원하고자 하는 곳에는 자가용을 이용하여 2~4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관광산업의 경제로서는 약점이 될 수 있는 현상이다. 관광 산업은 명소를 통해 음식, 숙박, 놀이, 특수관광콘텐츠 등 주변 상권에 소비가 일어나야 비로소 관광산업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 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것을 통해 지역민들이 품질 높은 삶을 향유할 수 있고, 활성화된 관광산업을 받쳐 줄 수 있는 지역문화예술인의 역할도 원활하게 지속될 수 있는 것이다.
현재 지역 문화예술 관광을 즐길 수 있는 곳에 가면 멋지게 형성해 놓은 것들은 많으나 너무나 단조로와 한 바퀴 휙 돌고 나오면 끝나 버린다. 잘 닦여진 큰 길, 멋지고 웅장한 건물은 있으나, 디테일과 아름다움이 담겨져 있어 행복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은 많이 부족한 것 같다.
현재도 그렇지만 앞으로 문화 예술 관광소비 트렌드는 공감형과 체험형이 혼합된 관광소비 형태로 진행될 것이다. 자기 자신이 직접 경험하고 느낀 것을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과 연결된 친구들과 공유하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볼거리를 찾아 떠나고, 그 곳의 맛집을 통해 식도락의 행복을 채우고, 독특한 개성과 감성이 품어있는 잠자리를 구매하고 밤늦도록 예술을 향유하며 행복한 인생의 추억을 쌓고자 하는 소비 트렌드이다. 이것을 소비자들을 만족하게 구성해 주어야 비로소 제대로 된 관광산업이 활성화 되어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역할을 해 낼 것이다.
지역의 전통과 역사를 중심으로 지적 호기심을 일으킬 수 있는 매력적이고 품격 높은 볼거리, 21세기적 감성을 채워 줄 수 있는 즐길거리, 그들이 느끼지 못한 근대문화를 현대적 감성으로 재무장하여 오랜 시간 향유 하며 체류 할 수 있도록 디테일하게 구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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