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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10월 소비자물가지수, 다시 내림세 전환

석유류 가격 하락, 정부 통신비 지원 영향

대구시 10월 소비자물가동향.동북지방통계청 제공
대구시 10월 소비자물가동향.동북지방통계청 제공

10월 대구경북의 소비자물가가 두달 만에 다시 내림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4~7월 전년동월 대비 하락세를 이어오다 8, 9월에 미미하게나마 상승세로 돌아섰었다.

3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대구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6.32(2015년=100)로 전월대비 0.5% 내렸고 전년동월과 같은 수준이었다. 경북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6%, 전년동월대비 0.3% 내렸다.

지난달 대구경북 모두 농축수산물 값만 11.4%, 13.9%씩 올랐을 뿐 공업제품, 전기·수도·가스, 서비스 물가가 모두 1~5% 내리며 소비자 물가를 끌어내렸다.

동북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석유류 가격이 대구경북에서 모두 14%이상 내렸고 과 정부 통신비 지원(만16~34세, 만65세이상 2만원)으로 휴대전화료가 21.7% 하락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전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5.61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1% 올랐으나 지난 6월(0.0%) 이후 가장 작은 상승폭을 보였다.

계절적 요인 및 일시적인 충격에 의한 물가변동분을 제외한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0.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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