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에 있는 경북과학고등학교가 2023년 3월 이전 개교를 목표로 5일 포스텍 단지에서 새 교사를 착공한다.
현재 학년별 2학급으로 운영되고 있는 경북과학고는 1993년 개교했다. 시설이 좁고 낡은 데다 인접한 경북교육과학원의 체험학습 관람객, 교원 연수활동 등으로 인한 소음 때문에 이전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경북교육청은 2018년 이전을 결정하고 포항 남구 지곡동 산 22-5번지 일원에 부지 3만3천089㎡, 연면적 1만5천803.54㎡,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새 교사를 짓기로 했다.
9학급 학생 180명으로 계획된 건물은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BF), 녹색건축 인증,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인증,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등 친환경 신기술로 지어질 예정이다. 건물 내부에는 2~3층에 걸쳐 정보도서관이 독립적으로 배치되고, 정보도서관 상부 4층과 5층에는 천체관측실, 천문대 시설도 갖출 계획이다. 특히 포스텍과 가까워 미래 인재 육성에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글로벌 과학인재 양성을 위해 최신 설비를 구축하겠다"며 "지역사회와 학부모, 학생 모두가 만족하는 학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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