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CC]48년 반세기 역사의 대구경북지역 최초의 名門 골프장

난이도와 아름다움에 매료돼 다시 찾게되는 골프장…송암배 대회 개최 등 한국 골프 스타의 산실

대구컨트리클럽은 1972년 10월 대구경북 지역 최초로 개장한 정규홀 골프장으로, 48년의 반세기 역사를 눈앞에 둔 영남 지역의 명문 골프장이다.

이 골프장은 고인이 된 송암 우제봉 명예회장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권유로 조성했다. 클럽하우스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전용의자와 소파가 보관돼 있다. 오랜 역사와 전통 만큼이나 품위와 명예를 소중히 여기는 대구CC는 국내 골프장 업계의 '맏형'이라는 자부심과 의무감으로 똘똘 뭉친 골프장이다.

대구컨트리클럽은 1972년 대구경북 최초로 개장한 명문 골프장으로 그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사진은 가을의의 중,서코스 모습. 대구CC제공
대구컨트리클럽은 1972년 대구경북 최초로 개장한 명문 골프장으로 그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사진은 가을의의 중,서코스 모습. 대구CC제공

대구CC는 뛰어난 접근성으로 영남지역에서는 이미 '골퍼들이 가장 선호하는 고급 명문골프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골프장은 48년의 오랜 역사 만큼이나 조경수의 자태가 빼어나다. 아름드리 소나무와 벚나무를 비롯해 배롱,단풍,이팝나무 등 다양한 나무들과 각종 화초들이 사계절 내내 다른 옷으로 갈아있는 등 고객들의 눈을 사로 잡는 환상적인 조경으로 인해 마치 수목원에 온 느낌을 받을 정도이다.

대구CC는 인공을 최대한 배제하고 아름다운 나무들이 우거진 사이로 고풍스러우면서도 자연지형을 최대한 살린 동·중·서 3개 코스 27홀이다.

코스마다 각기 다른 매력들이 있다. 먼저 동코스는 넓은 페어웨이에 긴 거리로 인해 장타자들에게 사랑을 받는 남성적인 홀이다. 중코스는 전략적이면서 정확한 샷을 요구한다. 서코스는 드라마틱함과 아기자기함이 잘 조화된 코스로, 특히 6번 파3홀에서 자연호수를 바라보며 날리는 티샷이 환상적이다. 이처럼 다양한 매력으로 무장한 각각의 코스는 골퍼들에게 라운딩 내내 도전적인 즐거움을 선사해 준다.

대구컨트리클럽은 1972년 대구경북 최초로 개장한 명문 골프장으로,아름드리 나무들과 다양한 화초들로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옷을 갈아 입는다. 사진은서코스 6번홀 모습.대구CC제공
대구컨트리클럽은 1972년 대구경북 최초로 개장한 명문 골프장으로,아름드리 나무들과 다양한 화초들로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옷을 갈아 입는다. 사진은서코스 6번홀 모습.대구CC제공

대구CC는 개장 이래 48년 간 사계절 내내 균일하고 빠른 그린스피드를 유지하는 등 철저한 코스 관리로 고객들로부터 수준 높은 코스로 인정받아 많은 골프대회가 열리고 있다.

특히 대구컨트리클럽은 우리나라 아마추어 골프 발전에 초석을 다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 왔고, 그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1994년 송암(창립자故 우제봉 명예회장의 호) 골프장학재단이 설립된 이래 해마다 개최하는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는 한국 아마추어 골프대회의 역사요, 대구CC의 상징이 됐다. 올해로 27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박세리 박인비 박성현 김경태 배상문 등 한국 골프를 빛낸 스타 플레이어들이 역대 우승자 명단에 올라간 한국 골프 스타의 산실이다. 2011년부터는 아마추어 메이저대회 중 하나인 한국시니어아마추어대회가 매년 이 골프장에서 열리고 있다.

대구CC는 2004년부터 매년 10월 이색적인 음악회가 열린다. 동코스 1번 홀 페어웨이에서 열리는 '가곡과 함께하는 가을의 향연'이다. 이 음악회는 골프장이 골프만 즐기는 곳이 아니라 지역주민들에게 개방해 문화와 예술을 향유하는 공간도 되어야 한다는 우기정 회장의 철학이 반영된 문화축제이다.

대구CC가 명문 골프장으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그린을 비롯한 코스의 철저한 관리 뿐만 아니라 고객의 자존심을 세워 줄 수 있는 최선의 서비스, 편리하고 다양한 시설과 맛있는 음식을 통해서 라고 한다.

대구경북 지역 최초의 골프장으로 대구CC는 2022년 개장 50주년을 맞아 '대구CC 50년사' 발간하기로 하고, 관련 자료 수집을 하는 등 새로운 비상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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