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농업인의 날 특집]경북 넘어 스마트 농업 수도 담금질 하는 상주시

전국최대 스마트팜혁신밸리 공정률 30%. 경북농업기술원 이전 절차 마무리단계
대한민국 첨단 스마트 농업 쌍두마차 순조롭게 조성중

경북 상주시 사벌국면 엄암리 일원 43ha에 전국 최대 스마트팜혁신밸리 국가단지 조성공사가 한창이다. 10일 현재 공정률 32%를 넘어서면서 내년 연말 완공을 예상하고 있다. 고도현 기자
경북 상주시 사벌국면 엄암리 일원 43ha에 전국 최대 스마트팜혁신밸리 국가단지 조성공사가 한창이다. 10일 현재 공정률 32%를 넘어서면서 내년 연말 완공을 예상하고 있다. 고도현 기자

경북 상주시가 3년 전 유치한 경상북도 농업기술원과 전국 최대 규모의 스마트팜혁신밸리 국가단지는 경북을 넘어 대한민국 첨단 스마트 농업을 이끌어갈 쌍두마차다.

경북과 대한민국 스마트 농업의 미래를 열 이들 사업이 경북 대표 농업도시인 상주시의 사벌국면에서 함께 동반 속도를 내고 있다.

상주 스마트팜혁신밸리는 상주시 사벌국면 일대 43ha 부지에 국비 등 1천455억원이 투입된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상주를 비롯해 경남 밀양(22ha 902억), 전북 김제(21ha 995억), 전남 고흥(33ha 1천100억) 등 모두 4곳을 조성하는데 상주가 가장 규모가 크다. 주요 작물은 딸기, 토마토, 멜론, 오이가 해당된다.

상주시 스마트농업추진단(단장 이건희)에 따르면 지난 1월 임대온실 착공을 시작으로 10일 현재 공정률 32%를 넘어서면서 2021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이곳에는 전국 청년 농업인을 대상으로 스마트팜 교육을 할 청년보육센터, 임대형 스마트팜 온실, 실증단지 온실을 비롯해 지역 농업인·농협이 운영하는 스마트팜 생산시설과 산지유통센터가 들어선다.

상주 스마트팜혁신밸리 사업 조감도
상주 스마트팜혁신밸리 사업 조감도

매년 50명 이상의 스마트팜 전문인력 육성과 창업지원, 관련 기업의 기술혁신과 검증, 스마트팜 빅데이터센터 등을 구축하게 된다.

또한 국책연구기관, 기업, 대학 등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불리는 로봇, 인공지능 등을 연구해 농업에 적용할 계획이다. 기업들은 기술을 상용화해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등 스마트팜혁신밸리는 스마트팜의 전후방 관련 산업을 키우는 첨단농업 연구복합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스마트팜혁신밸리 종사자를 위한 임대형 전원주택단지와 청년창업거리 및 문화의 거리도 조성된다.

경북도 농업기술원도 상주시 사벌국면 96만7만㎡ 부지에 사업비 2천341억원 투입돼 조성된다.

지난해 도시관리계획 결정 절차가 완료됐고 실시계획 인가를 위한 설계용역 준비 중에 있다. 문화재 표본조사가 마무리되는 2022년 착공해 2025년 완공되면 기술경쟁력 높은 경북농업이 상주에서 시작된다.

경북도 농업기술원은 종자 강국을 위한 수출 주도형 품종 육성, 기후변화 대응 농작물 개발, 신소득 작물 개발, 맞춤형 현장기술 지원, 농업 전문인력 양성 등을 통해 경북과 상주농업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혁신밸리와 농업기술원 이전지는 서로 1km 이내여서 시너지효과까지 더해 대한민국 첨단 스마트농업의 거점이 될 것"이라며 "청년 농업인에게는 창업의 꿈, 농업인에게는 첨단기술의 힘, 기업인에게는 혁신의 길을 제공해 농업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경북도 농업기술원 상주 이전 조감도
경북도 농업기술원 상주 이전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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