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쉬었음’ 인구 역대 최고, 10명 중 3명은 20·30대

비경제활동인구 중 23.2%가 1년 내 창업·취업 희망

통계청이 4일 발표한
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20년 8월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를 보면 '쉬었음' 인구는 1년 전보다 29만명 늘어난 246만2천명으로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3년 이래 가장 많았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근로 능력이 있으면서도 일하지도, 취업준비도 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가 2003년 관련통계 집계 이래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들 중 3분의 1은 20대와 30대가 차지했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20년 8월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시기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686만4천명으로 한 해 전보다 53만4천명 늘었다. 비경제활동인구란 만15세 이상 인구 중 조사대상 기간에 취업도 실업도 아닌 상태에 있는 사람을 뜻한다. 15세 이상 인구 중 비경제활동인구가 치지하는 비율은 37.6%로 1년 전보다 0.9%p 늘었다.

비경제활동 인구 가운데서 주부 등 가사 활동을 하는 이들의 비중은 35.4%, 재학·수강 등은 21.1%, '쉬었음'은 14.6%로 나타났다. 취업을 위해 학원이나 기관에서 수강 중인 인원만을 뜻하는 '취업 준비'는 4.9%였다.

'쉬었음' 인구는 1년 전보다 29만명 늘어난 246만2천명이었다.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3년 이래 가장 많은 숫자다. '쉬었음' 인구의 연령대별 비중을 보면 20대(17.7%)와 30대(12.1%)가 30% 가까이를 차지했다. 각각 1.6%p, 0.7%p 비중이 올랐다. 반대로 50대(19.1%)와 60세 이상(38.1%)은 각각 1.8%p, 1.1%p 내렸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향후 1년 이내 취업·창업 의사가 있는 이들의 비중은 23.2%(390만7천명)로 지난해보다 2.3%p 상승했다.

연령대별 취업·창업 의사 구성 비중을 보면 20대가 3.3%p 오른 48.9%로 가장 높았고 30대는 4.7%p 오른 39.3%였다. 40대도 33.3%로 2.7%p 올랐다.

다만 1년 이내 취업·창업 희망자 가운데 구직·창업 준비 등 구체적인 활동 계획이 있는 경우는 64.6%로 1년 전보다 3.4%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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