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 능력이 있으면서도 일하지도, 취업준비도 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가 2003년 관련통계 집계 이래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들 중 3분의 1은 20대와 30대가 차지했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20년 8월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시기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686만4천명으로 한 해 전보다 53만4천명 늘었다. 비경제활동인구란 만15세 이상 인구 중 조사대상 기간에 취업도 실업도 아닌 상태에 있는 사람을 뜻한다. 15세 이상 인구 중 비경제활동인구가 치지하는 비율은 37.6%로 1년 전보다 0.9%p 늘었다.
비경제활동 인구 가운데서 주부 등 가사 활동을 하는 이들의 비중은 35.4%, 재학·수강 등은 21.1%, '쉬었음'은 14.6%로 나타났다. 취업을 위해 학원이나 기관에서 수강 중인 인원만을 뜻하는 '취업 준비'는 4.9%였다.
'쉬었음' 인구는 1년 전보다 29만명 늘어난 246만2천명이었다.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3년 이래 가장 많은 숫자다. '쉬었음' 인구의 연령대별 비중을 보면 20대(17.7%)와 30대(12.1%)가 30% 가까이를 차지했다. 각각 1.6%p, 0.7%p 비중이 올랐다. 반대로 50대(19.1%)와 60세 이상(38.1%)은 각각 1.8%p, 1.1%p 내렸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향후 1년 이내 취업·창업 의사가 있는 이들의 비중은 23.2%(390만7천명)로 지난해보다 2.3%p 상승했다.
연령대별 취업·창업 의사 구성 비중을 보면 20대가 3.3%p 오른 48.9%로 가장 높았고 30대는 4.7%p 오른 39.3%였다. 40대도 33.3%로 2.7%p 올랐다.
다만 1년 이내 취업·창업 희망자 가운데 구직·창업 준비 등 구체적인 활동 계획이 있는 경우는 64.6%로 1년 전보다 3.4%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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