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개표 막바지 북부 3곳 경합주가 4일(한국시간) 오후 화제가 되고 있다.
펜실베니아, 미시간, 위스콘신 등 3개 주이다.
이 가운데 선거인단 수가 20명으로 가장 많은 펜실베니아를 도널드 트럼프(현 미국 대통령) 공화당 후보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가운데 누가 차지할 지에 관심이 향하고 있다. 미시간은 16명, 위스콘신은 10명이다.
이날 오후 9시 기준으로는 75% 개표 상황에서 트럼프가 앞서나가고 있다. 트럼프가 55%, 바이든이 43.6%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즉 12%포인트 가까이 트럼프가 바이든에 앞서고 있다.
다만 변수는 펜실베니아 전체 유권자 900만명 가운데 앞서 300만명이 우편투표를 신청했다는 점이다.
따라서 펜실베니아는 현장 투표에 대한 개표가 이뤄지더라도, 압도적인 승패가 확인되지 않을 경우, 한국시간 기준으로 모레(6일) 도착하는 우편투표 결과를 더해야 최종 결과를 알 수 있는 것.
아울러 현재 우편투표는 펜실베니아를 비롯해 미국 전체적으로 바이든 지지층이 많이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트럼프는 우편투표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내며 소송 의사까지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펜실베니아를 제외하고도 대선 승리의 조건인 270명 선거인단을 확보한다면 이 우편투표를 굳이 문제 삼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박빙 상황으로 개표가 종료된다면, 트럼프가 앞서 언급한대로 강수를 둘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경우 당선자 확정 자체가 미뤄지는 등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한편, 같은 시간(한국시간 오후 9시) 기준 미시간은 개표율 86%에 트럼프 49.4%, 바이든 48.9%. 위스콘신은 개표율 92%에 트럼프 48.8%, 바이든 49.4%로, 두 곳 다 박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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