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서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 교육관 문 열어

노인학대신고의무자·시설종사자 등 집합교육으로 내실 다져

5일 열린 경북서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 교육관 개관식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5일 열린 경북서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 교육관 개관식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 서남부권 노인시설 종사자의 인권의식 제고를 위한 교육시설이 김천에 새롭게 들어섰다. 경상북도는 5일 김천시 아포읍에 위치한 경북서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 교육관 개관식을 가졌다.

이 교육관은 건물이 낡아 사용하지 못했던 본관 2층(면적 199.2㎡)을 경북도와 김천시에서 각 6천만원씩 지원해 리모델링했다. 그간 경북서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은 교육관이 없어 시설 종사자들이 선호하는 집합교육을 하지 못하고 방문·인터넷으로 인권교육을 해왔다.

이번 교육관 개관으로 경북 서남부권역 시설 종사자 3천여 명의 집합교육을 할 수 있게 됐다. 노인시설 종사자들은 관련법에 따라 매년 일정 시간 이상 직장교육 또는 사이버교육 등 기관 여건에 맞게 교육을 해야 한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재광 김천시 부시장, 직지사 주지 스님, 도리사 회주 스님, 경북도 3개 노인보호전문기관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경북은 지난해 3월 말 기준 초고령사회에 들어섰고 올해 10월 말 기준 65세 이상 노인인구 수가 56만8천 명을 초과, 도내 전체인구 대비 노인인구 비율이 21.5%에 달한다. 전국에서 전라남도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박세은 경북도 어르신복지과장은 "이번 교육관 개관을 통해 노인 인권에 대한 국민적·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고 실질적인 노인인권 교육체계로 노인 학대 예방과 인권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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