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들어서도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오름폭이 커지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성구는 전국 투기과열지구 중 두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5일 한국감정원은 11월 첫째 주(2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10월26일 기준) 0.26%에서 이번주 0.30%로 오름폭이 확대되면서, 대전(0.41%), 부산(0.37%)에 이어 전국에서 세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대구에 이어 울산(0.27%), 세종(0.25%), 경기(0.23%), 충남(0.23%) 등도 오름폭이 컸고, 제주(-0.01%)는 하락했다.
수성구는 지난주 0.64%에서 이번주 0.69%로 오름폭이 확대되면서, 전국 투기과열지구(48곳) 가운데 대전시 유성구(0.76%)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구 구·군별로 살펴보면 수성구에 이어 중구(0.35%), 달서구(0.34%), 서구(0.32%), 동구(0.19%), 남구(0.16%), 북구(0.09%), 달성군(0.08%) 순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률을 보였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대구 수성구 경우 범어, 만촌 등 가격선도지역에서 신고가 경신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산·범물, 시지 등에서 가격 상승 및 재건축 기대감 등에 힘입어 상승세가 확산되고 있다"고 풀이했다.
전국적으로도 아파트값은 들썩이고 있다.
감정원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 전국의 주간 아파트값은 0.17% 상승해 지난주(0.13%)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이번 주 상승률은 올해 6·17 부동산 대책 발표 직후인 6월 넷째 주(0.22%) 이후 4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전세수급 불안으로 전세를 구하지 못한 수요가 중저가 주택 매수로 전환하면서 전국적으로 집값을 끌어올리는 동력이 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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