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바이든 격전지 네바다서 격차 벌려…'대통령' 성큼

'미국 대통령' 최대 승부처로 떠오른 네바다주, 바이든 격차 벌리며 순항 중
애리조나, 네바다에서 이기면 나머지 4개 州 상관없이 바이든이 당선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연합뉴스

이번 미국 대선의 최대 승부처로 떠오른 네바다주에서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6일(한국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선 득표 격차를 벌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네바다주는 하루 미뤘던 개표 결과를 이날 오전 2시(한국시간) 발표했다고 CNN 등 미국언론이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현재 네바다주에선 개표가 87% 이뤄진 가운데 바이든 후보가 49.5%, 트럼프 대통령이 48.5%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1만2천42표 앞선 것으로 집계되면서 1%포인트 격차로 벌어졌다.

전날 새벽까진 바이든 후보가 7천647표, 0.6%포인트 앞서 초박빙 상태였지만 투표 결과 업데이트 이후 격차가 한층 더 벌어지며 바이든 후보의 승리에 좀 더 무게가 실리고 있는 셈이다.

반영된 결과는 현지시간으로 선거 당일인 3일과 다음날 4일 받은 우편 투표가 포함된 수치다. 네바다주는 앞서 우편 투표 처리를 위해 미국 동부시간 기준 5일 정오, 한국 시간으로 새벽 2시까지 추가 개표 상황을 엎데이트 하지 않겠다고 공지한 바 있다.

아직까지 개표중인 6개 주에서 바이든 후보가 앞서나가고 있는 곳은 선거인단 11명의 애리조나주와 6명의 네바다주다.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면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는 것을 고려하면 바이든이 애리조나, 네바다 이 두 주에서만 이겨도 다른 주와 상관없이 당선되게 된다. 현재까지 선거인단 확보 상황은 바이든 후보가 253명, 트럼프 후보가 213명이다.

바이든 후보는 현재 애리조나에서 2.4% 포인트 앞서고 있고 네바다에서도 1 % 포인트 앞서고 있다. 개표 추세가 이대로 지속한다면 바이든 후보는 이미 확보한 253명에 17명을 더해 당선에 필요한 270명을 확보하게 되는 것. 미국 CNN에 따르면 현재 네바다주에선 개표가 88%, 애리조나주에서는 86% 이뤄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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