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감시기구인 특별조사국(OSC)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캠프가 선거 운동에 백악관의 자원을 유용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기 시작했다고 로이터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빌 파스크렐 민주당 하원의원은 이날 낸 성명에서 "OSC가 해당 의혹을 조사해 달라는 요구에 응했다"라며 "특별팀이 구성돼 트럼프 대통령이 '해치 법'을 위반했는지 조사 중이라고 한다"라고 발표했다.
해치 법(Hatch Act)은 공무원의 선거 중립 의무를 규정한 법으로 정부의 공적 인적·물적 자원을 선거 운동과 같은 정치 활동에 사용해선 안 된다는 게 골자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당대회 준비에 백악관을 여러 차례 사용했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이스라엘에 공무로 방문했을 때 녹화한 연설이 전당대회에 사용된 것 등이 수사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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