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가 지난 7일 중앙시장 상설무대에서 마련한 '청소년트로트가요제'가 코로나19로 지친 학생들에게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서로 소통하는 어울림 한마당이 행사가 돼 좋은 호응을 얻었다.
영주시가 주최하고 청소년수련원이 주관한 이날 가요제는 평소 트로트에 관심있는 청소년 127개팀이 참여해 그동안 갈고 닦은 끼와 재능을 발휘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이날 '청소년트로트가요제'에는 예선전을 거친 16개팀이 본선에 진출, 경합을 벌여 천년지기를 노래한 장우석(대영고 2년)군이 대상을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이윤정(영광여중 1학년), 우수상은 영광여중 2학년으로 구성된 '한잔 콜'팀(장윤정·박시은·이효정·김도혜·이예은·권아정), 인기상은 김채은(동부초 2년)양이 각각 수상을 차지했다.
대상을 수상한 장우석군은 "평소 트로트를 좋아해서 틈틈히 연습했는데 이런 좋은 결과를 얻게돼 뿌듯하다"며 "앞으로 청소년들이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특히 이날 청소년트로트가요제와 함께 열린 행복프리마켓에는 청소년동아리 9팀이 출연해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발휘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고 판매한 공예품과 재활용품 수익금의 일부는 어려운 청소년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홍성숙 영주시 아동청소년과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지친 청소년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청소년과 시민들이 함께 공감하고 어울리 마당이 된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청소년과 지역사회가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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