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미국의 한 경찰서장이 민주당원에 대한 폭력 행위를 선동하는 극단적인 발언을 SNS에 게시했다가 사임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CNN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 보도에 따르면, 미국 아칸소주 마셜시(市) 경찰서장 랭 홀랜드가 민주당원을 위협하고 폭력 사태를 선동하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그는 "모든 마르크스주의 민주당원은 죽음을", "생존자를 남기지 말라, "이번 선거가 도난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힐러리 클린턴 전 영부인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죄수복을 입은 사진을 공유하며 "그 그림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교수대에 매달려 4등분된다. 그 이하는 허용되지 않는다"고도 했다.
현재 홀랜드의 팔러 계정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케빈 엘리엇 마셜 시장은 성명을 내고 "우리 공동체는 폭력적인 위협을 지지하거나 용납하지 않는다"며 홀랜드를 강력히 비판한 뒤 "마셜 경찰의 임무는 모든 주민을 보호하고 섬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이재명, '선거법 2심' 재판부에 또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