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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의 날 특집]성주군 성주농업의 지속가능 발전 위한 전환기 마련에 주력

경북 성주참외는 2년 연속 조수입 5천억원을 돌파했다. 성주과채류시험장을 방문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이병환 성주군수와 함께 성주참외 홍보를 하고 있다. 성주군 제공
경북 성주참외는 2년 연속 조수입 5천억원을 돌파했다. 성주과채류시험장을 방문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이병환 성주군수와 함께 성주참외 홍보를 하고 있다. 성주군 제공

경북 성주군은 코로나19 이후 지역경제의 빠른 회복과 미래 100년을 위한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앙부처 등을 방문하고, 2021년 국·도비사업 발굴 보고회 등 예산확보에 노력한 결과 비상품화 농산물자원화센터 지원사업을 비롯한 10개 공모사업에 선정돼 175억2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특히 2년 연속 조수입 5천억원을 달성한 성주참외의 명성을 잇고, 성주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전환기 마련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성주군은 고품질 스마트 참외농장 기반 조성과 품질 제고, 노동력 절감 등을 위한 시설 현대화에 노력하고 있다. 올해 209억원을 투입해 측·천창자동개폐기, 파이프, PO필름과 보온덮개자동개폐기 사업을 추진했고 채소와 과수 분야에도 사업비 32억원으로 농기계 등을 지원했다.

특히 성주참외의 올드한 이미지에서 탈피하고 20, 30대 젊은층 소비자들이 친근하게 다가올 수 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새로 리뉴얼하기 위해 캐릭터, 디지인 등을 개발 중이며 2022년부터 전면 사용 예정이다.

참외저급과 수매사업은 내년부터는 한단계 더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참외저급과 수매량을 납부 자조금에 따라 차등 적용하고 참외 수매시스템 자동화 수매장을 이용하지 않는 농가에도 낸 자조금만큼 맞춤형 액비를 공급하는 등 혁신적인 변화를 준비 중이다. 참외저급과의 안정적인 처리를 위한 '비상품화 농산물자원화센터'는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성주군은 농식품부 공모 '2021년 친환경농업기반구축사업'을 통해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가공·유통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벼재배지 130㏊ 드론 긴급방제에 이어 내년부터는 농업용 드론을 활용한 '성주항공방제단'을 구성하는 등 첨단 과학기술을 이용한 병해충 방제를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축산 분야에서는 축산분뇨자원화 등에 27억원, 생산성 향상과 품질 고급화에 26억원, 조사료 생산 및 이용 활성화에 2억원을 지원했다. 또 친환경 축산 실현, 경쟁력 강화,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을 위한 74개 사업에 사업비 55억원을 투입했다.

특히 양돈농가의 지속적인 악취민원 개선을 위해 2019년 악취저감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양돈농가 15호에 악취저감시설을 지원하는 등 친환경 축산기반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가축질병 발생 상시 차단방역체계 구축을 위해 자동소독 및 소독필증 자동발급시스템 등을 갖춘 거점소독시설 건립도 추진 중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전문기술과 과학영농을 바탕으로 한 고부가가치 농업, 농업인 복지향상과 안정적 농가소득을 통한 품격있는 성주농업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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