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성백·조상은 결혼
12월 5일 오전 11시 30분 호텔인터불고 대구 인터빌리지
안녕하십니까? 신부 아버지 조홍제입니다.
오랜 세월을 함께한 딸아이를 떠나보내는 아쉬움보다는 든든한 사위를 얻는 기쁨으로 이 글을 씁니다.
딸아이의 결혼식을 앞두고 함께한 삶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아버지로서 엄격함만 강조하여 좀 더 다정하게 보살펴 주지 못한 일들이 회한으로 남습니다. 이런 나의 부족함을 대신하여 자애로써 아이를 키우느라 고생한 나의 아내 김향숙 씨 고생 많았고 고맙습니다.
캠퍼스의 우정을, 오랜 세월동안 좋은 인연으로 승화시킨 아이들이 양가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훌륭한 젊은이로 키워 주신 사돈 내외분께도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훌륭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 다산 정약용 선생님의 하피첩(霞帔帖)에서 지혜를 구하며 부부가 될 딸과 사위에게 당부를 하고자 합니다.
첫째, 경직의방(敬直義方)입니다. 두 아이들은 항상 삼가며 깨어있고 안으로 마음을 곧게 하며 정의롭지 못한 일들을 멀리 하길 당부합니다.
둘째는 근검(勤儉)이며 마지막으로 건강입니다.
이 세 가지 실천적 덕목과 더불어 두 사람이 항상 배려하고 은혜 하는 마음으로 생활한다면 반드시 사회에서 부러움과 존경을 받는 훌륭한 가정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상은아! 아버지가 너의 결혼을 축복한다.
※자료 제공은 (주)고구마/고구마웨딩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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