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돕고 나누는 삶은 봉사하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큰 기쁨이지요. 남들은 40년 동안 긴 세월, 어떻게 봉사를 해왔냐고 물어봅니다. 사고를 당해 어쩌면 이 세상 사람이 아닐 수도 있었던 제가 봉사하는 새로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서락(70·전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협의회장) 영남적십자봉사회 명예회장이 지난 10일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에서 가진 '대한적십자사 창립 115주년 기념식 및 2020년도 연차대회'에서 경북지역 최초로 4만 시간 사회봉사 유공장을 수상했다.
이 회장은 "1978년 대형 교통사고를 당해 당시 20주의 진단을 받았을 때 주변에서 모두 죽었다고 했을 만큼 큰 사고였다. 다시 살았다는 기쁨으로 시장 주변 어려운 이웃을 찾아 돕기를 시작했다. 그것이 봉사의 출발점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동안 이 회장은 140여 회 복지시설 위문, 200여 회 청소년 및 홀몸노인 보살피기, 사랑의 연탄 2만7천 장 배달, 재수선 옷 3만 여점 전달, 무료급식 1천여 회 등 숱한 봉사 기록을 세우고 있다.
또한 22년 동안 매년 현충일을 맞아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보훈가족 5만여 명에게 건강검진과 마음으로 보는 세상이 더 아름답다는 시각장애인들의 청와대 견학도 돕고 있다.
이런 활동으로 보건사회부 장관표창, 경북을 빛낸 도민에 선정, 적십자 봉사대장, 최고 명예대장, 자랑스러운 안동시민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지금도 작은 아파트에서 사회단체 활동을 하고 있는 부인 윤경숙(66) 씨와 검소한 가정생활을 하면서 늘 부자같은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
전광훈 "대선 출마하겠다"…서울 도심 곳곳은 '윤 어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