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대 영남대 총장 후보자에 대한 공모가 시작되면서 최외출 교수(새마을국제개발학과)의 출마 여부가 학내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꾸려진 영남대 총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는 지난 7일 영남대 총장 초빙 공고를 냈다. 총추위는 18~21일 서류 접수를 거친 뒤 25일쯤 심사를 통해 3~5명의 최종 총장후보자를 추려 학교법인 영남학원 이사회에 추천할 계획이다.
총장 선임 절차가 본격화되면서 최 교수의 출마 가능성이 급부상하고 있다. 학내 영향력이 상당해 최 교수의 출마 여부에 따라 선거 구도를 뒤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학내에서는 최 교수가 출마할 경우 차기총장 선임 1순위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또한 애초 자천타천으로 총장후보자로 거론되던 10여 명의 인물 중 상당수가 출마 자체를 포기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선거캠프에서 기획조정특보를 지낸 최 교수는 박근혜 정부 당시 숨은 실세로 통해 지금까지 학내에서 탄탄한 지지기반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새마을대학원과 글로벌새마을네트워크 운영 등을 통해 새마을학 및 새마을운동의 세계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현 정권과 코드가 맞지 않은 데다, 학내 만만찮은 반대 여론과 함께 글로벌새마을운동포럼 등과 관련해 경비 처리 문제로 학내 일부 교수와 시민단체로부터 고발을 당해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등 여러가지 대외여건이 좋지 않아 얼마 전까지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는 여론이 강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주위에서 출마를 적극적으로 권유하고 있어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남대 관계자는 "학내에서 최 교수의 출마를 점치는 분위기가 점차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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