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화이자, 코로나 백신 EU에 3억회분 공급 "연말부터"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함께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효과가 90% 이상이라는 중간 결과가 발표됐다. 화이자는 지난 9일 3상 임상시험 참가자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94명을 분석한 결과 자사 백신이 코로나19 예방에 90% 이상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진은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화이자제약의 모습. 연합뉴스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함께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효과가 90% 이상이라는 중간 결과가 발표됐다. 화이자는 지난 9일 3상 임상시험 참가자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94명을 분석한 결과 자사 백신이 코로나19 예방에 90% 이상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진은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화이자제약의 모습. 연합뉴스

EU(유럽연합)의 화이자 백신 확보 소식이 나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현재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개발 완료 시 EU에 최대 3억회분 백신을 공급키로 했다.

두 회사가 EU 집행위원회가 이 같이 합의했다는 것.

이 같은 규모 백신 공급 작업은 연말부터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지난 9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이 예방 효과 90% 이상을 보인다는 중간 발표를 한 바 있다. 이어 세계 각국의 확보전이 공개적으로 또 물밑에서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중간 발표 직후 이스라엘과 스페인 등이 백신 공급을 요청하거나 확보했다고 밝혔다.

화이자의 국적이기도 한 미국은 이미 지난 7월 화이자로부터 코로나19 백신(1인 접종 기준)을 39달러(11일 환율 기준 4만3천407원)에 공급 받는 것으로 합의한 바 있다.

다만, 이 가격은 완전히 정해진 것은 아니다. 10일 바이오엔테크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를 통해 백신 가격을 시세보다 낮은 수준으로 책정하며, 국가별로 차등화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우리 정부는 내년 2분기 이후, 즉 하반기 국내 접종을 목표로 화이자 백신을 포함한 여러 백신의 개발 마무리에 대비해 공급 관련 실무 준비에 나섰다고 밝힌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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