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9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첫 전화 통화를 시작했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은 이번 통화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현안과 경제협력 확대를 통한 한미동맹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은 한미 정상회담 개최 여부, 기후변화 대응 등 공통의 관심 사안을 두고도 의견을 교환할 전망이다.
바이든 당선인은 지난 10일(미국 현지시간) 영국,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등 유럽 주요국 정상 및 캐나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의 통화를 시작으로 정상통화 일정에 나섰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8일 트위터를 통해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축하했다. 이튿날에는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미국 대선 결과를 절대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에 어떤 공백도 생기지 않게 하겠다"며 바이든 당선인 측과 다방면으로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비치기도 했다.
바이든 당선인도 대선 기간 연합뉴스에 보낸 기고문을 통해 "한국과 함께 서겠다"고 한 만큼 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미동맹 강화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바이든 당선인은 문 대통령과의 통화에 앞서 이날 오전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와 통화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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