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D-방역' 전세계로…美 유명 여행작가 대구 취재

미국 여행작가 앤드류 에반스, 코로나19 대응 노하우 소개
지역 관광명소, 음식, 축제도 소개…내셔널지오그래픽·SNS도 공유

앤드류 에반스. 대구시 제공
앤드류 에반스. 대구시 제공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빛난 D-방역(대구형 방역)이 다시 한 번 세계로 뻗어 나간다.

대구시는 12일 "한국관광공사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미국의 유명 여행작가 '앤드류 에반스'(Andrew Evans)가 13일 오후 대구를 찾는다"고 밝혔다.

앤드류 에반스는 여행작가이자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의 호스트로 잘 알려져 있다. BBC 트래블, 리더스 다이제스트 등에서 작가로 일할 뿐 아니라 세계적인 지식 콘퍼런스 '테드(TED)'에서 강연하는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활동하고 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앤드류 에반스는 자가격리 기간동안 임시생활시설에 머물며 우리나라 방역체계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갖고, 안전한 국내 여행지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 방문 기간 중 코로나19에 성공적으로 대응한 것으로 평가받는 대구 일정을 추가했다.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의 대구시 역할과 노하우, 다른 나라 공무원과 공유할 수 있는 감염병 대응 체계 등에 대해 취재할 예정이다.

또 외국인 관광객이 찾고 싶어할만한 안전하고 특별한 대구의 관광 콘텐츠를 둘러본다. ▷근현대 문화가 공존하는 대구 근대골목 ▷야경이 아름다운 앞산전망대, 아양기찻길 ▷풍등축제, 치맥페스티벌, 국제오페라축제 등 계절별 축제 ▷대구를 방문하면 반드시 먹어야 하는 '대구 10미(味)'와 음식골목 등을 소개하며 여행지로서 대구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앤드류 에반스가 이번 방문을 통해 취재한 내용은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미국 현지 매체에 보도되고, 개인 홈페이지 및 SNS채널 등을 통해 공유될 예정이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시가 코로나19에 성공적으로 대응하면서 세계의 주목과 관심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빈틈 없는 방역체계를 유지하면서 위드 코로나 시대의 트렌드를 반영한 건강하고 안전한 관광코스를 발굴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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