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모범도시 '대구'가 스포츠 전지훈련 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대구시는 12일 "사격 국가대표팀 선수단 44명이 이달 대구국제사격장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다음 달에는 자전거 국가대표팀 선수단이 대구스포츠단 훈련센터에서 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2일부터 30일까지 대구에서 전지훈련을 이어가는 사격 국가대표팀 선수단에는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여자 사격 25M 권총 금메달리스트 김장미를 비롯해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높은 선수가 다수 포함돼 있다.
대구국제사격장은 2019~2020년 2년 연속으로 국가대표 후보선수팀 전지훈련을 유치한 적은 있지만, 국가대표팀(1진) 전지훈련 유치는 지난 2008년 개소 이후 처음이다.
대구국제사격장은 우수한 훈련시설과 선수 전용 헬스장, 숙소, 구내식당 등 편의시설을 갖춰 이용하는 선수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대구시는 국가대표 선수단의 입소 전 코로나19 검사 지원과 철저한 사격장 방역 관리 등을 통해 경기력 향상을 위한 훈련 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시는 육상진흥센터, 대구국제사격장 등 기존 인프라와 지난 7월 문을 연 대구스포츠단 훈련센터를 통해 핸드볼, 레슬링, 우슈 등 다양한 종목의 전지훈련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도 대구스포츠단 훈련센터는 6종목 14팀 연인원 1천675명의 선수단 전지훈련을 유치했으며, 전국 각지에서 전지훈련 관련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대구시는 앞으로 방역 모범도시, 우수한 시설 인프라, 지역 36개 실업팀 훈련파트너 등을 강점으로 내세워 전지훈련 최적지로 홍보를 강화하고, 전지훈련팀에 대한 공공체육시설 사용료 감면(50%), 스포츠체험관광 팸투어 등의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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