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으로 유명한 교촌에프앤비(이하 교촌)가 코스피 상장 첫날인 12일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교촌은 시초가 2만3천850원 대비 가격제한폭(29.98%)까지 오른 3만1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1만2천300원)의 2.5배(152.03%)에 달하는 수준이다.
교촌이 이날 상한가에 도달하기까지 하루종일 우여곡절이 많았다. 최근 IPO를 통해 상장한 기업들의 경우 상장 첫날 시초가 직후 곧장 상한가로 직행하는 경우도 많았지만, 교촌은 개장 직후 주가가 시초가 대비 15%까지 내려앉기도 했다.
이후 빠르게 반등을 잡으며 상승폭을 키워갔지만 20%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장 막판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날 교촌이 상승폭을 빠르게 키워내지 못한데는 시장의 지지부진한 흐름이 이어진 탓이크다. 미국 대선 불복 뉴스에다 선물 옵션 만기일까지 겹치면서 매도세가 강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이날 투자처를 찾지 못한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교촌은 오후 3시가 넘어서면서 상한가에 근접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교촌에프앤비의 일일 거래대금은 8천102억원으로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고 삼성전자(1조686억원)에 이어 코스피 2위에 올랐다.
1991년 설립된 교촌은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매출 1위 기업으로 외식 프랜차이즈로는 처음으로 코스피에 직상장한 사례다.
상장에 앞서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999.44대 1로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으로 확정했고, 일반 청약 경쟁률은 1천318.29대 1로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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