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벽 균열, 빗물 줄줄' 예천경찰서 이전, 예산 확보 언제?

1984년 지어진 청사 이전 시급 목소리
하루 방문객 100여명 수년째 불편…기재부 결정 촉각

1984년 준공된 예천경찰서에 차들이 빼곡히 주차돼 있다. 윤영민 기자
1984년 준공된 예천경찰서에 차들이 빼곡히 주차돼 있다. 윤영민 기자

경북 예천경찰서 이전 필요성에 대한 지역의 공감대 확산으로 새 청사 이전이 현실화되고 있다. 경찰서 이전은 기획재정부(기재부) 등의 정부 예산 확보가 중요한 만큼 기재부 결정에도 관심이 쏠린다.

예천경찰서는 1984년 예천읍 구도심 일원 연면적 6천248㎡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다.

35년 된 예천경찰서 청사의 이전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노후한 청사와 좁은 주차공간 등으로 인해 경찰 직원 및 민원인들의 불편이 수 년 째 이어지고 있어서다.

건물 곳곳에 벽은 균열이 가 있고 비가 새는 등 노후화가 심각하다. 또 협소한 사무실과 주차장은 청사 내 70여 명의 직원과 민원인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하루 평균 100여 명이 드나드는 주차장은 30면이 고작이다.

이 때문에 예천경찰서는 발 빠르게 부지 이전 및 신축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예천군과 부지 이전 협약 체결했다. 이전이 확정될 경우 현재 청사 부지와 이전 예정인 부지를 군과 맞바꾸기로 하는 등 이전 계획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예천경찰서 내외벽 곳곳에 균열이 가 임시방편으로 보수해 놨다. 윤영민 기자
예천경찰서 내외벽 곳곳에 균열이 가 임시방편으로 보수해 놨다. 윤영민 기자

하지만 올해 기재부 등 정부 예산이 확보가 중요하다. 예산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청사 이전 시기가 멀어지게 되기 때문이다.

예천경찰서 관계자는 "경찰서 신축으로 직원들의 업무환경을 개선하고 군민에게 더 좋은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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