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와 결전을 앞둔 축구대표팀의 이재성(28·홀슈타인 킬)이 설욕보다는 '해야 할 일'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재성은 13일 대한축구협회와 인터뷰에서 "상대가 멕시코라고 해도 똑같은 '상대'라고 생각한다. 상대보다 우리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해야 한다. 대표팀이 오랜만에 만났기 때문에 이전에 했던 것들을 잊었을 수도 있다. 이런 부분을 상기하고 팀 분위기에 적응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약 1년 만에 해외 원정을 떠난 벤투호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멕시코(15일), 카타르(17일)와 맞붙는다.
한국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멕시코에 1대2로 패배했고, 2019 아시안컵 8강전에서는 카타르에 0대1로 진 아픔이 있다.
공교롭게 친선전에서 두 팀과 만나게 돼 '설욕'이 팬들의 관심사가 됐다.
이재성은 "멕시코·카타르전에 우리가 그전에 해왔던 것들을 잘 유지하면서, 그런 부분을 상기하고 다시 익숙해지는 데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1월 브라질과 친선경기 이후 약 1년 만에 대표팀에 합류한 이재성은 "정말 소중한 기회다. 당연하게 생각했던 소집이 이렇게 멀어질 줄 몰랐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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